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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장애인 세계 첫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by 광주일보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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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8시 58분 브로드피크 등정 성공…비장애인포함 세계 44번째
1991년 북미 매킨리봉 오르다 손가락 잃어… 원정대 건강 상태 양호
베이스 캠프에 무전 통해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 힘내시라” 메시지 전달

 

2021 김홍빈의 브로드피크 원정대원들이 정상 공략을 앞둔 14일. 베이스캠프에서 성공등정을 다짐하고 있다. <2021 김홍빈의 브로드피크 원정대 제공>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 김홍빈(56) 대장이 8000m급 히말라야 등정 도전 16년 만에 브로드피크 정상에 오르며 14좌 모두 완등에 성공했다.

장애인으로서는 14좌 완등은 세계 최초이며 세계에서는 비장애인까지 포함하면 44번째, 한국에서는 7번째 히말라야 완등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1 김홍빈의 브로드피크 원정대’에 따르면 “김홍빈 대장이 이끄는 브로드피크 원정대가 현지 시간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 시간 오후 8시 58분)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브로드피크(Broad-Peak·8047m) 등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등정에는 정득채 대원 등이 동행했으며 임디아즈, 후세인, 유습, 마하디 4명의 고소 포터가 함께 했다.

원정대는 김 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의 몸상태는 양호하다고 알렸다.

김 대장은 베이스캠프에 등정 성공을 알리는 무전을 통해 “코로나 19로 지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장애인 김홍빈도 할 수 있으니 모두들 힘내시라”는 응원을 보내왔다고 원정대는 전했다.

김홍빈 대장과 유재강(등반대장), 정우연(장비·식량), 정득채(수송·포장)으로 구성된 브로드피크 원정대는 지난 6월 14일 파키스탄으로 출국해 약 15일간의 카라반 이동 후 발토르 빙하지대인 콩고르디아에 베이스캠프(4850m)를 차렸다.

약 2주 동안 고도별로 캠프를 구축하며 정상 공략의 기회를 엿보던 원정대는 지난 14일 새벽 2시 등정길에 올랐다.

캠프1(5800m)를 넘어 11시간여가 지난 오후 1시 30분께 캠프2(6400m)에 도착한 원정대는 거센 바람을 동반한 기상악화로 이틀간 캠프 2에서 보냈다.

16일 바람이 잦아들어 캠프3(7100m) 진출에 성공했지만 17일 캠프4 구축 예정지인 7500m에 형성된 크레바스(crevasse·빙하 사이의 깊은 폭)인해 7200m 지점에 텐트를 설치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원정대는 같은 날 저녁 11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정상을 향해 출발했지만 7700m 지점에서 또 다른 크레바스가 확인돼 건너는 데 애를 먹었다.

이후 칼날처럼 이어진 1.8여 ㎞의 서쪽 능선을 통해 세계 제12번째로 높은 고도 8047m의 브로드피크에 올라섰다.

캠프4를 나선 지 약 18시간여 만이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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