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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노인도 교정 치료 가능하다

by 광주일보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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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 헌 선이고운치과 원장

 

치아 교정은 성장기 아동이나 젊은 사람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전체 교정 환자 비율은 10대와 20대 환자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교정 치료 자체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에서 가능하다. 최근 들어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나이 든 중장년층의 교정 환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아 교정 치료가 필요했지만 시간적·경제적 여건 등 여러 이유로 미뤘다 중장년층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어렸을 때는 가지런했으나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해 후천적으로 부정 교합이 생겨 교정 치료가 필요해지는 경우도 있다. 심한 치아 우식증(충치)이나 파절 혹은 풍치라 알려진 심한 잇몸 질환으로 이를 빼고 바로 회복시켜주지 못한 경우 주변 치아들이 빠진 치아의 빈 공간으로 쏠리거나 대합치아의 정출로 해당 부위의 교합이 무너지게 된다.

우리 몸은 나이 들어감에 따라 허리가 굽거나 피부가 처지는 것과 같이 당연히 치아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나이가 들면 치주 조직이 약화돼 음식물을 씹을 때 치아를 잘 잡아주지 못하면서 치아 사이 공간이 생기거나 틀어지고 겹쳐지며 앞니가 튀어나오게 된다. 이는 외관상으로 보기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비뚤어지고 벌어진 부분은 음식물이 잘 끼고 반대로 양치질은 어려워져 잇몸 질환이 악화되는 구강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장기간 잇몸 질환을 방치할 경우 염증과 부종으로 인한 병적 치아 이동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한두 개 앞니가 갑자기 틀어져 당황스러운 상황이 일어날 수 도 있다. 실제로 치아 교정을 위해 내원하는 중장년층 환자들 중 심미적인 콤플렉스 해소를 위해 내원하는 경우 외에도 구강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내원하거나 잇몸 질환의 치료나 보철 치료를 위한 보조적 치아 이동을 위해 교정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치주 치료나 보철 치료를 위해 보조적으로 일부 치아만 움직여도 되는 경우는 철도길이라 불리는 복잡한 교정 장치 대신 간단한 장치를 필요한 치아에만 붙여 움직이는 부분 교정이 가능하다. 만약 어금니가 빠져 주변 치아들이 쓰러지고 임플란트를 위한 공간이 남아있지 않을 경우, 주변 쓰러진 몇몇 치아에만 장치를 붙여 원래 위치로 자리 잡아 줄 수 있다. 앞니 사이 틈새나 틀어진 치아도 해당 부위 위주로 간단한 장치를 통해 가지런하게 배열할 수 있다.

이런 부분 교정의 경우 교정 장치의 과도한 노출이나 장기간의 교정 치료 기간 부담 때문에 꺼리던 중장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론 돌출입이나 반대 교합 등 전체 치아에 적용하는 포괄적 전체 교정도 가능하다. 나이가 많은 환자일 지라도 교정 치료의 기본적인 메카니즘 즉 치아 이동을 위한 교정 장치와 이에 따른 생리적인 치아 이동은 기본적으로 유·청소년기와 유사하다. 다만 치아 이동을 위한 세포 반응이 늦기 때문에 좀 더 천천히 치아 이동을 시도해야 하거나 치주 조직의 약화로 교정력의 크기나 방향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하는 등의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골다공증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통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치아 이동이 현저히 느려질 수 있으며,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잇몸 염증 때문에 먼저 당뇨 관리가 선행돼야 안전한 치아 이동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환자의 전신 건강, 치주 상태, 심리적 상태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조심스럽게 치료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절충 치료가 우선될 수 있다.

과거 중장년층은 치열이 삐뚤삐뚤하고 교합이 안 맞아 불편해도 나이가 들어 그런 걸로 알고 그냥 참고 살았지만 한번 나빠진 치열은 치아의 수명을 더 빨리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다.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요즘, 과거에 비해 많은 교정 치료에 관한 연구와 교정 치료술의 발전으로 중장년층 및 고령의 환자들도 치아 교정을 통해 외모를 개선함으로써 심리적인 자심감을 갖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저작 기능의 향상으로 전신 건강이 개선되고 잇몸 염증 완화로 구강 건강이 좋아져 자연 치아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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