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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변 따라 달려볼까…확 달라진 타랑께 시승기

by 광주일보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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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 공용자전거 ‘타랑께’ 시범운영을 한다.

광주시 공용자전거 ‘타랑께’가 지난 1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로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점들을 개선해 새롭게 선보였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 기간 동안 매월 이용실태를 분석, 평가해 재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개편된 타랑께를 타고 광주 곳곳을 달리며 이전과 ‘확’ 달라진 점들을 직접 체험해 봤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운영 시간·정류장 확대

먼저 ‘대여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개편된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운영했던 이전에 비하면 크게 체감되는 수준이었다.

탑승 및 주차를 할 수 있는 대여소도 51개소에서 103개소로 두 배 이상 많아져 대여 및 반납이 한결 손쉬워졌다.

이용범위 역시 기존 동천동~상무지구 일대에서 농성역~천변~아시아문화전당 일대까지 대폭 확대했다.

이용요금은 타랑께 대여카드 또는 모바일앱을 사용하면 기본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부터는 30분당 추가 요금 500원이 발생한다. 대여 및 반납도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타랑께 대여 시 발송되는 이용 안내 문자.

◇직접 타고 달려보니 ‘따릉이’ 못지 않다?

새롭게 바뀐 타랑께를 직접 타고 광주를 동서로 가로질러 봤다.

먼저 대여·반납 시스템을 살펴보면, 서울시 공용자전거 ‘따릉이’에 못지않을 정도로 간편했다.

스마트폰에 ‘타랑께’ 앱을 설치한 후 간단한 이용 안내를 통해 대여 방법과 정류소 위치 등을 알 수 있었다.

이전 타랑께는 대여·반납, 결제 방법이 복잡해 진입장벽이 높았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게 불친절했다면 이전보다 이용 방법이 간소화돼 수월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앞서 언급했듯 정류장도 대폭 늘어나 이전보다 쉽게 인근 타랑께를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반납은 지정 정류장에서만 가능하며 정류장이 아닌 장소에서는 임시정차만 가능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광주교 주차장에 설치된 타랑께 안내판.

◇정류소 식별 등은 아쉬워…총평은?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히 있었다.

우선 복잡한 곳에 임시정차를 할 경우 대여한 자전거를 식별하기 어려워 등록번호나 생김새 등을 기억해야 했다. 대여한 자전거를 찾을 수 있는 ‘벨 울리기’ 등의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류장의 정확한 위치 파악도 어려웠다. 앱에 지도상 위치와 주소가 기재돼 있지만 직접 찾아보니 정류장이 눈에 잘 띄지 않아 몇 분 정도 헤매야 했다.

특히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이 멀리서도 잘 찾을 수 있도록 눈에 띄는 색으로 정류소 표지판을 세우는 등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안장이 상당히 불편했다. 안장이 생각보다 딱딱해 오랜 시간 이용하기 어려웠고 자주 쉬어 가야 했다.

개선된 타랑께를 총평해 보자면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정류장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점과 안장은 아쉬웠으나, 접근성과 이용 시간·범위 등이 상당 부분 해결돼 시민들이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광주시가 민선 8기 역점 관광사업 중 하나로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조성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만큼, 쾌적해진 광주천변을 따라 타랑께를 타고 달리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글·사진=김명준 대학생 기자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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