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야구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이번 시즌은 연일 매진 경기가 나올 정도로 팬들의 응원 열기가 뜨겁다.
야구 관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야구장 근처에 다다랐을 때 코를 자극하는 고소한 음식 냄새를 맡으면 비로소 야구장에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룰은 몰라도 음식 먹으러 야구장 간다”는 말처럼 2024 프로야구 시즌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구장별 대표 먹거리들을 소개한다.
◇광주 챔피언스 필드
광주 하면 역시 ‘음식’이다. 챔피언스 필드에서 꼭 먹어야할 메뉴는 바로 ‘마성떡볶이’와 ‘스트릿츄러스’.
‘마성떡볶이’는 옛날 학교 앞 분식점에서 팔던 떡볶이가 생각나는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한입 크기의 떡은 야구를 보며 간편하게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스트릿츄러스’만의 차별점은 바로 츄러스를 초코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다. 달콤하고 바삭한 것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마성떡볶이’는 3층 1·3루, 5층 외야석에 ‘스트릿츄러스’는 3층 1·3루에 위치해 있다.
◇인천 랜더스필드
인천 랜더스필드에는 특별한 명물이 있다. 바로 1루 2층 202섹션에 위치한 ‘스테이션’ SSG랜더스필드점의 대표 메뉴 ‘크림 새우’다.
이곳은 주말 경기 땐 3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 시작된 크림 새우 열풍이 전국적으로 퍼져 현재는 잠실, 고척, 챔피언스 필드 등지에서도 크림 새우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부산 사직 야구장
사직 구장 근처에 있는 ‘금강만두’(부산 동래구 사직북로5번길 11 1층)에 들러 음식을 포장한 후 야구장으로 향하는 이들이 많다.
경상도에서 충무김밥이 유래한 만큼 충무김밥과 만두가 인기 메뉴다. 다른 음식에 비해 든든하고, 야구를 보며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이곳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
고척돔에서의 추천 먹거리는 3루 내야, 3층 외야에 위치한 ‘스테프핫도그’다.
이곳은 경기 도중 공수 교체 시간에 유독 인기가 많다. 주문 후 20초 내외면 음식을 받아 볼 수 있어서 야구 관람 중에 잠깐 나와 간식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KT 위즈의 ‘진미 통닭’, 한화 이글스의 ‘열무국수’ 등 각 구장별 대표 먹거리들이 있다.
이번주 야구장에 방문해 다양한 먹거리를 들고 입까지 즐겁게 프로야구를 관람해보자.
/글·사진=박현주 기자 guswn30553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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