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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등 사람들’ 권력에 맞선 수박등 세 친구…다시 만난 미래사회의 삶은

by 광주일보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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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바탕 음악극
23~24일 ACC 예술극장 극장1

ACC는 오는 23~24일 예술극장 극장 1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수박등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이곳은 미래 세계의 가장 강력한 통제탑 ‘시스템 허브’. 절대적 권력 핵심장치로 시민들을 통제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은 한때 아이들이 뛰놀던 ‘수박등’이라는 곳이다.

지난 1980년 광주. 죽음의 문턱에서 시민들에 의해 가까스로 구출돼 냉동수면에서 동현은 모든 게 꿈만 같다. 낯설고 혼란스러워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AI가 되어 동현을 보좌하는 이가 있다. 바로 옛 친구였던 C-9. 그러나 이들은 서로를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느 날 지하소직 수장이자 옛 친구 성도가 찾아온다. 성도는 소수 권력자들이 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동현을 해동시켰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광주 월산동 ‘수박등’에 살았던 아이들의 실제 이야기를 미래사회로 옮겨 작품화한 음악극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은 오는 23~24일 ‘수박등 사람들(원안 조홍준)’을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인다.(23일 오후 7시 30분, 24일 오후 3시)

이번 작품은 ‘제1회 ACC 스토리 공모사업’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1980년 광주 ‘수박등’에 살았던 아이들이 실제 겪은 이야기를 미래사회로 배경을 옮겨 새롭게 각색했다.

작품은 거대 권력에 맞선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인물을 토대로 풀어낸다. 즉 어릴 적 수박등이라는 작은 언덕에서 우정을 나누었던 세 친구들이 기구한 인생 역정을 겪다 100여년이 지난 후 미래 어느 한 곳에서 상봉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작품은 휴먼 드라마적인 요소를 품고 있다.

미래사회 파괴된 환경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의 마지막 안식처 ‘씨투룰루스라나’. 이곳은 복제인간을 생산해 모든 사회 서비스를 대신하고 있는 곳이다. 누군가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사이보그의 길을 선택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두뇌 세포만을 남겨 정신세계로만 존재한다. 그리고 마지막 누군가는 냉동상자 속에 넣어져 100여년을 잠들어 있다가 깨어난 직후다.

지난해 시범공연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작품은 이후 일정 부분 보완을 거쳤다. 관객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사회 세계관의 확장과 인물간의 갈등구조 등을 설득력있게 서사화했다. 특히 1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극음악은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전석 1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 참조.

한편 이강현 전당장은 “지금까지 ACC는 ‘시간을 칠하는 사람’을 비롯해 ‘지정’, ‘마디와 매듭’ 등 스토리 공모사업 수상작들을 작품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자체 발굴한 원전을 확장하고 서사화해 시민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창·제작을 보다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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