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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영기자148

“인건비에 고용 포기…몸 부서져도 혼자 장사해야죠” 최저임금 인상에 시름 깊은 자영업자들 1만원 안넘었지만 체감도 높아…알바 시급 1만2천원에 겨우 구해 24시간 편의점·카페 등 나홀로 영업…노동계 “최저생활 보장 안돼”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가 최근 2024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2.5% 인상한 9860원으로 결정한 가운데 광주·전남 자영업자들은 “지금도 힘든데 엎친데 덮친 격”이라며 하소연을 쏟아냈다. ‘최저임금 1만원’의 문턱을 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와 연이은 고물가로 이미 한계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시급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광주·전남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를 이겨내려고 ‘나홀로 자영업’을 하며 버텼는데, 엔데믹이 와도 직원 한 명 못 뽑을 처지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나주시 빛가람동에서 3년째 직원 한 명도 없이.. 2023. 7. 25.
25일까지 50~100㎜…천둥·번개 요란한 비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함에 따라 광주·전남에 25일까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5일 오후까지 광주·전남지역에 50~100㎜의 비가 내리겠다”고 23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전남 12개 시·군(장성·고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24일 새벽과 오전을 기해 광주와 전남 나머지 10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24일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린 뒤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 25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 2023. 7. 24.
비 비 비에 悲…“올 농사 망쳤다” 농민들 ‘한숨만’ 르포-호우 피해 해남 벼 농가·화순 복숭아 농가 가보니 전남 농경지 661㏊ 침수…3년째 냉해 복숭아농가 수해까지 ‘이중고’ “논콩 90% 이상 버려야” “빗물에 오래 잠겨 벼 뿌리 썩었을 것” 호소 “농사일 계속하기 무섭다” 아우성 속 재해 복구비 산정 기준도 불만 “4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비 때문에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건 처음이에요. 키우던 복숭아의 80%가 떨어져버렸으니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지난 22일 화순군 능주면 수동마을에서 만난 배검(65)씨는 종일 한숨만 내쉬었다. 1만1500여㎡(3500여평)에 복숭아나무 350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는데, 최근 장맛비가 내리더니 복숭아 5분의 4가 낙과(落果)했기 때문이다. 배씨의 농장에는 바닥에 떨어진 복숭아들이 밭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 2023. 7. 24.
광주·전남 교사들, 학부모 갑질에 멍든다 민원 스트레스에 우울증·시달림 끝 타지역 전출…보호받지 못한 교권 광주·전남 상담·심리치료 3년간 3000건…서울 극단 선택 남의 일 아냐 입소문 날까 교권보호위도 꺼려…교육계 “피해 현황 파악, 대책 세워야” # 나주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중인 이모(여·45)씨는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끝에 최근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다. 평일·주말 할 것 없이 학부모 항의 전화를 받는 것은 일상이 됐고, 수업 도중에 학부모가 교실 문을 박차고 들어와 “담임 교사 나오라”는 망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자기 아이에 대한 부족함 없는 케어를 바라면서도 학생에게 싫은소리 한 번 못하게 하니 답답할 따름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 지난해 광주시 광산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이모(여..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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