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윤영기자150

비 비 비에 悲…“올 농사 망쳤다” 농민들 ‘한숨만’ 르포-호우 피해 해남 벼 농가·화순 복숭아 농가 가보니 전남 농경지 661㏊ 침수…3년째 냉해 복숭아농가 수해까지 ‘이중고’ “논콩 90% 이상 버려야” “빗물에 오래 잠겨 벼 뿌리 썩었을 것” 호소 “농사일 계속하기 무섭다” 아우성 속 재해 복구비 산정 기준도 불만 “4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비 때문에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건 처음이에요. 키우던 복숭아의 80%가 떨어져버렸으니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지난 22일 화순군 능주면 수동마을에서 만난 배검(65)씨는 종일 한숨만 내쉬었다. 1만1500여㎡(3500여평)에 복숭아나무 350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는데, 최근 장맛비가 내리더니 복숭아 5분의 4가 낙과(落果)했기 때문이다. 배씨의 농장에는 바닥에 떨어진 복숭아들이 밭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 2023. 7. 24.
광주·전남 교사들, 학부모 갑질에 멍든다 민원 스트레스에 우울증·시달림 끝 타지역 전출…보호받지 못한 교권 광주·전남 상담·심리치료 3년간 3000건…서울 극단 선택 남의 일 아냐 입소문 날까 교권보호위도 꺼려…교육계 “피해 현황 파악, 대책 세워야” # 나주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중인 이모(여·45)씨는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끝에 최근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다. 평일·주말 할 것 없이 학부모 항의 전화를 받는 것은 일상이 됐고, 수업 도중에 학부모가 교실 문을 박차고 들어와 “담임 교사 나오라”는 망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자기 아이에 대한 부족함 없는 케어를 바라면서도 학생에게 싫은소리 한 번 못하게 하니 답답할 따름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 지난해 광주시 광산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이모(여.. 2023. 7. 20.
비대면 스터디로 시간 아끼고 인턴 경험 쌓기 ‘안간힘’ 취준생들, 하반기 채용 앞두고 변화된 트렌드 적응 위해 고심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면접 준비…기업 인턴십 정보 파악 분주 #임지은(여·27·광주시 서구 화정동)씨는 최근 광주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아직은 기뻐할 수 없다. 최종 면접(7월 25일)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씨는 필기시험을 치르자 마자 면접 대비를 위해 비대면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다. 엔데믹이지만, 코로나 당시 인기를 끌었던 비대면 스터디가 시간을 활용하는데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임씨는 “1분 1초가 아까운 시기에 외출 준비와 이동하는 시간을 아껴 공부에 투자할 수 있다”면서 “비대면 스터디를 하면 점심값, 교통비 등 지출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고 웃어보였다. 대학 졸업을 앞둔 조진화(27.. 2023. 7. 11.
간밤에 더우셨죠? 광주·무안·영광 첫 열대야 광주 25.4도…지난해보다 12일 늦게 발생 광주와 무안, 영광에 올여름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해보다는 12일 늦은 열대야다. 광주지방기상청은 9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광주 및 전남 일부 지역에 유입되고 밤 사이 흐린 날씨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8일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전날 밤 최저기온은 광주 25.4도, 무안·영광 25.1도를 기록했다. 함평(24.8도), 목포·해남·영암(이상 24.7도)·나주( 24.6도)로 25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6월 26일에 광주에 첫 열대아가 발생했었다. 최근 10년 간 광주 열대야 첫 발생일을 보면 지난해 가장 일찍 .. 2023. 7. 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