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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로 가지?76

[팔도 핫플레이스] ‘쉼’을 주는 곳…천년 옛길 ‘오대산 선재길’을 걷다 월정사 일주문에 들어서면 선재길 코스·전나무 숲 탐방로 완만한 경사 타고 오르다보면 상원사까지 이르러 일제강점기 만들어진 ‘화전민 터’ 겨울벌목에 필요한 노동력 동원 숲길 곳곳에 숯가마 흔적들 사람들이 즐겨 찾는 길들은 계절을 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트레킹 가이드 북에서는 계절별로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하곤 한다. 하지만 이 계절에 예쁘고 저 계절에 미운 길이 어디 있으랴. 길이 있으니 걷고, 또 걸어서 행복할 뿐이니 그것으로 족할 따름이다. ‘오대산 선재길’이 바로 그렇다. 특히 코스의 초입에 천년고찰 월정사가 자리하고 있고, 코스의 마지막도 절(상원사)이니 다른 길보다 쉼과 볼거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뜻하지 않게 우리 역사의 이야기도 함께 할 수 있다. ◇일주문에서 천년의 숲으.. 2024. 1. 18.
[남도 4계] 고택에서 즐기는 겨울 낭만, 구례 쌍산재 전남 민간 정원 5호, 구례 3대 전통가옥의 기품과 매력 주거 공간에 품은 자연…볼수록 매력적인 ‘시크릿 가든’ 겨울 정취 즐기는 호젓한 고택(故宅)으로 시간 여행 사계절을 겪어보면 겨울만큼 낭만적인 계절이 없다. 코끝을 시큰하게 얼리는 알싸한 겨울바람을 맞으며 여행을 떠난 이들은 알 것이다. 겨울에 홀로 즐기는 여행이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는 사실을 말이다. 게다가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은 한 해의 각오를 다지면서 호젓하게 여행을 하기에 적당한 때이다. 기세 좋게 여행 짐을 꾸렸다면 이제 기운 좋은 여행지를 골라볼 차례이다. 남도는 대를 이어 종택을 지켜 온 종갓집이 모여 있는 곳 답게 지역마다 터 좋기로 소문난 곳이 즐비한데 그 가운데 구례 쌍산재는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쌍산재가 자리한 터는 .. 2024. 1. 14.
넘실대는 붉은 꽃길…‘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15일 개막 열흘간 불갑산 관광지 일원서 개최 첫 유료화…입장료 지역화폐로 환원 ‘영광 투어’ 완주 100명에 모싯잎송편 ‘대학 가요제’ ‘한복대회’ 경연 다채 오는 15일 ‘23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열리며 불갑산 산자락에 330만㎡ 붉은 융단이 깔린다.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불갑산 관광지 일원에서 ‘상사화 꽃길 속으로, 천년의 사랑 속으로’라는 주제로 23번째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현재 상사화는 최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5%의 개화율을 나타내고 있다. 상사화축제는 천년 역사를 지닌 고찰 불갑사를 품은 불갑산 일대에서 지난 2001년부터 시작했다. 연간 40만명이 방문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과 .. 2023. 9. 9.
봄바람 따라 유유자적…낮·밤이 즐겁다 ‘광양시티투어’ 수요일 ‘역사’·금요일 ‘야경코스’ 4월 새 여행상품 선보여 순천만정원박람회 연계도 명소 17곳 중 4곳 인증 행사 광양시가 지역 역사 유적을 살펴보고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4월 광양시티투어’ 상품을 내놓았다.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라는 이름을 붙인 4월 여행 상품은 수요일 ‘역사코스’와 금요일 ‘야경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여행 일정도 만들어 순천 관광객 유입 효과도 꾀했다. 15명 이상이 모여 광양 관광지 4곳을 들르고 한 끼 식사하면 자율적으로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는 단체코스(월·화·목)도 개설했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광양시티투어 운영을 중단한 뒤 다시 시작한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는 138명이 이 관광 상품을 이용했다. 수요일 ‘역사코..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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