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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225

희귀종 눈물귀신버섯 - 한연희 지음 “잠 속에서 또 잠을 자게 되면/ 악령 하나가 나올 것이고/ 그에게 질문을 던지면 답을 들을 수 있다”(‘아무나 악령’ 중에서) 몽중몽 악령에게 답을 구할 만큼 ‘절박’하다. 유령 이야기들은 한 권 시집에 모여 ‘기담’이 됐지만 그보다 무서운 건 혼곤한 세계. 그 속에서 시인의 의연함은 온갖 불안을 뚫고 희망의 전언처럼 날아든다. 2016년 창비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한연희 시인이 ‘희귀종 눈물귀신버섯’을 문학동네시인선 199번으로 펴냈다. 첫 시집 ‘폭설이었다 그다음은(아침달)’ 이후 3년 만의 작업물. 제목에 언급한 ‘눈물귀신버섯’이 먼저 호기심을 자아낸다. ‘눈물버섯’이나 ‘그물귀신버섯’은 실존하나 눈물귀신버섯은 사전에도 없다. 게다가 버섯은 동물도 식물도 아닌 경계의 존재이기에, 핵심 소재부터 .. 2023. 8. 12.
광주극장, '지구농장터@광주극장' 오는 12일 광주전남지역 소농인 및 공예가들이 직접 가져온 농산물과 공예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3년 다섯 번째 ‘지구농장터@광주극장’이 오는 12일(오후 4시) 광주극장 옆 골목(동구 충장로 46번길 8)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광주귀농본부’와 토종곡물을 판매하는 ‘맑똥토종살롱’이 기획한 자리로 농부 및 공예가라면 참여할 수 있다. 직접 농부들이 가지고 온 먹거리와 물품, 악세사리 등을 구매 가능하다. 참여 단체는 광주극장, 소년의서를 비롯해 ‘달팽이 자연텃밭’, ‘에리카 공방’, ‘몽몽만남’, ‘그루지선’ 등이 있다. 또 ‘채소요리연구소 쿡앤아트’와 ‘빛고을 명가명주’, ‘씨락간’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여름을 맞아 개장 시간을 늦춰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 우천시 한걸음 가.. 2023. 8. 10.
‘웃음’으로 광주를 저격한다 극단코스모스 ‘2시간 탈출 졸탄쇼’ 서울 대학로 극장서 매진 행렬 개그트리오 뭉쳐 2시간 코미디쇼 19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소위 ‘댕로(대학로의 속칭) 스타일’로 관객들을 요절복통하게 만드는 공연이 관객을 찾아온다. 일반적으로 대학로 공연은 ‘객석이 다소 불편하나 내용이 자유롭다’는 평이 있다. 반면 공공 문화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무대는 객석은 편안하지만 너무 예술적이고 난해하다는 평도 따른다. 대학로와 공공기관에서 열리는 공연의 장점을 갖춘 관객참여형 전천후 개그 무대가 광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극단코스모스(대표 박석인)는 ‘2시간 탈출 졸탄쇼’를 오는 19일(오후 2시, 6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개그트리오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 주가 돼 2시간 동안 섹션을 나눠 단.. 2023. 8. 9.
광주서 2023 포세이돈 워터뮤직페스티벌…12일 조선대 운동장 이영지 등 힙합 아티스트 대거 참가 싸이의 흠뻑 쇼, 워터밤 전국투어 등의 워터 페스티벌이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물에 젖을 수 있는 축제는 생각만으로도 시원해진다. 광주에도 최초로 대규모 워터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메이커스는 ‘2023 포세이돈 워터 뮤직 페스티벌(4SEIDON)’을 오는 12일 오후 12시 조선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연다. 이번 축제는 지난 29일 부산에 이어 광주에서 열리는 행사다. 힙합신의 신예부터 강자까지 광주에서 만나보기 힘든 힙합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대거 라인업 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참가 아티스트로는 Mnet 쇼미더머니11과 고등래퍼3 우승에 빛나는 ‘이영지’부터 인디고뮤직 소속 키드밀리, 한요한 등이 대표적이다. 영앤리치 레코드..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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