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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144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총망라 노화의 종말 데이비드 A 외 3인 지음·이한음 번역 지난 2006년 ‘네이처’에 발표된 한 편의 논문은 전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적도포주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노화에 미치는 효과를 최초로 살펴본 논문이었다. 이 논문 덕에 적포주 판매량은 30%나 늘어났고, 전 세계에 연구진은 노화 지연 물질을 탐구하는 데 전력을 쏟기 시작했다. 이 논문의 저자는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이었다. ‘노화와 장수 연구계의 록스타’(데이브 아스프리 ‘최강의 식사’ 저자)로 불리는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박사의 ‘노화의 종말-하버드 의대 수명 혁명 프로젝트’는 노화와 장수에 대한 그의 25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책이다. 집필에는 매슈 D. 러플랜트 유타주립대 저널리즘 및 커뮤니케이션.. 2020. 8. 2.
편지·사진 한 장에 살아 숨쉬는 한국 근현대사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 박건호 지음 역사교사이자 ‘노래와 소리로 보는 우리 역사’의 저자 박건호는 30여 년 전 신석기문화를 체험했다. 대학 입학 후 강원도 오지로 첫 학술답사를 떠난 자리였다. 기원전 8000년 전 신석기인들의 움집터가 발견된 곳에서 토기 조각을 발견했다. 흥분한 그는 주위를 맨손으로 파헤쳤고 연이어 조개껍데기 화석, 동물 뼈 등을 발견했다. “1만 년 전의 사람들과 접속하는 순간이었다. 눈을 감자 바닷가 모래밭을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토기를 굽고 있는 사람들, 조개로 만든 팔찌를 손목에 차고 놀고 있는 아이들, 물고기를 잡아서 마을로 돌아오는 남자들, 조와 수수를 수확해오는 여자들…….” 이후 그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학생.. 2020. 8. 1.
잊혀진 노래 다시 불러야할 노래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한 줄도 좋다, 그 동요 노경실 지음 ‘가을밤’, ‘강아지’, ‘고드름’, ‘구슬비’, ‘기찻길 옆’, ‘나뭇잎 배’…. 위에 열거한 단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어린이와 관련이 있다. 아니 어른들과도 연관이 있다. 그렇다. 바로 동요다. 우리들 귀에 익숙한, 어린 시절 불렀던, 아니 지금도 부르는 동요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아이들은 동네에 모여 노래를 부르거나 전통놀이를 즐겼다. 위의 동요 외에도 ‘산토끼’, ‘동네 한 바퀴’, ‘반달’, ‘엄마야 누나야’, ‘옹달샘’, ‘자전거’도 곧잘 불렀다. “우리집 강아지는 복슬강아지/ 학교 갔다 돌아오면 멍멍멍/ 꼬리치고 반갑다고 멍멍멍” 귀에 익숙한 동요 ‘강아지’는 광주 출신 시인 설강(雪崗)김태오가 작사를 했다. 김.. 2020. 6. 20.
이런 책 어때요? 신간 소개 파리·베를린·뉴욕 … 7개 도시 문방구 탐방기 ‘아무튼, 문구’를 쓴 김규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식어로 ‘문구인’을 발견하고 아주 흡족해한다. 각종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문구인’이라는 이름이 나 역시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마다 낯선 도시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을 듯하다. 미술관, 박물관 같은 규모가 큰 공간 뿐 아니라 이름 있는 카페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찍고 오래된 가게를 탐방하는 이들도 있다. ‘문구인들’은 당연히 문방구를 방문하고 그 곳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한다. ‘나의 문구 여행기’를 쓴 저자 문경연 역시 마찬가지였다. ‘필통이 세 개이던 중학생, 공부보다 쪽지 쓰기에 더 열중했던 고등학생, 아르바이트로 번 돈 절반을 문구류에 쓰던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지금은 ‘문방구 주인’이 됐다...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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