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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의 ‘맛있는 이야기’ <음식의 전통과 인간의 염치> 경상북도 영양군에 살았던 정부인 안동 장씨(1598~1680)가 1670년경에 저술한 ‘음식디미방’은 한반도 식문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문헌이다. 이전의 식생활 관련 문헌들은 남성에 의해 쓰였고, 상고주의를 중시했던 당시 사대부의 관행상 중국 문헌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모방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음식디미방’은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수십 년 동안 한 집안의 살림을 맡아 왔던 주부가 70세에 이르러 후손들에게 조리법을 전해 주기 위해 쓴 조리서다. 때문에 17세기 후반 조선과 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음식과 식재료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료가 된다. 또한 여성이 한글로 쓴 최초의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은 구어체로 서술되어 있어 문장 자체가 매우 친근하고 아름답다. 아울러 당시의 음식과 식.. 2020. 2. 13.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 사업 ‘소극 행정’ 담당 공무원 수 턱없이 부족 … 현장 행정은 꿈도 못 꿔 보상업무 외부에 맡겨 업체들 100억 대 추가비용 떠안아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중인 광주시가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토지보상 업무를 타 기관에 위탁하는 등 ‘소극행정’을 되풀이해 애꿎은 업체와 토지 소유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광주시는 겉으로 적극행정을 강조하면서도, 공무원 1명에게 대형 민간공원 3곳 업무를 동시에 떠맡도록 하는 등 과중한 업무를 배정해 업무현장에선 적극행정은커녕 탁상행정(책상 위에서만 하는 행정)을 하기에도 벅차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온다. 반면 강원도 등 타 지역은 토지보상 담당 공무원을 직접 배정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비용과 민원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민간공원 사업현장에서 지금이라도 광주시가 민간공원 업무 T.. 2020. 2. 13.
드론·인공위성으로 완도 섬 위치 바로 잡는다 완도군, 전국 최초 섬의 정위치 측량 경계정비 사업 착수 드론과 인공위성 측량으로 완도의 잘못된 섬 위치를 바로 잡는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전국 최초로 해양관광 산업, 해양자원 개발, 해양영토 수호 등 생태적·경제적 가치가 뛰어난 국가 중요 자산인 섬의 정위치 측량 및 경계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섬 정위치 측량 및 경계정비 사업은 지적공부 등록 과정에서 기술력의 한계로 경계나 위치가 잘못된 섬을 드론과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측량으로 바로 잡는 것이다. 완도군은 지난해에도 시범 사업을 통해 국·공유지인 6개 무인도 위치를 바로잡았다. 또 내부 경계까지 조정해야 하는 2개 유인도에 대해서는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 2020. 2. 13.
박찬호 ‘유격수’ 제 옷 찾기 나섰다 [KIA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지난해 3루 활약…캠프선 유격수 훈련 타격 향상에 수비 범위 넓어 전력 도움...몸무게 늘리고 웨이트로 근력 강화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가 꼭 맞는 옷을 입고 내야 중심에 설 수 있을까? 아쉬움 많았던 2019시즌에 박찬호는 KIA 팬들을 웃게 한 ‘깜짝 스타’였다. 타고난 수비 실력을 바탕으로 약점이었던 공격에 힘을 더했고, 재치 있는 주루로 KBO리그 도루왕까지 차지하며 군 전역 후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사람들은 다시 박찬호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시즌 기세를 이어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갈지 또 어느 자리에 서게 될 지도 사람들의 관심사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3루수로 역할을 했다. 내야에 안치홍-김선빈 ‘키스톤 콤비’가 버티고.. 202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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