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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제로금리’ 비과세·액티브펀드에 눈 돌려라

by 광주일보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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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WM사업부는 제로금리 시대 세후수익률이 중요해져 비과세 상품에 관심을 갖고 하반기에는 채권보다는 주식이 더 유망한 투자처이므로 액티브펀드 투자를 추천했다.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0.5%’

코로나19 여파로 한국도 유례없는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국내 금융소비자들도 분주히 대응하고 있다.

22일 광주은행 WM(Wealth Management·자산 관리)사업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편된 ‘재테크 기상도’를 제시하고 주목받고 있는 투자방법을 소개했다.

◇ 낮은 금리수익…여윳돈은 증시로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만에 또 내리면서 은행들의 조달금리(시장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은행의 대표 수신상품인 정기예금 금리만 봐도, 주요 시중은행 대부분이 지난 2주간 0.3∼0.4%포인트씩 일제히 낮췄다.

자산 전문가들은 채권 투자의 시대는 저물었다고 단언한다.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채권에 대한 신규 투자를 할 때 낮은 금리수익 외에 매매익·평가익 등 자본이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반면 지난 3월 1500선이 무너졌던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등이 3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하반기에도 주식은 강세가 예상된다.

회복 속도가 2분기만큼 빠르지는 않더라도 완만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광주은행 WM부는 4차산업혁명과 헬스케어 등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를 추천했다. 대규모 경기부양이 가능한 선진국과 미국을 유망 국가로 꼽았고 원자재 가격 불안과 금융환경, 재정여력 등을 감안할 때 한국과 중국 등 일부 국가를 빼고 신흥국 증시는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면 저축보험을 예금 대체상품으로 들 수 있다. 최저보증이율이 있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월 적립식 150만원, 일시납 1억원까지 10년 이상 유지 때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테크로 짠테크달러·금 인기 지속 = 절세 상품으로는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이 대표적이다.

연금저축은 소득 유무와 관계 없이 가입할 수 있으나 개인형퇴직연금은 주부·학생 등 소득이 없으면 가입할 수 없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은 합산해 연간 180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고 불입 도중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다가 연금수령 때 저율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 측은 5년 이상 납입기간을 유지하고 55세가 지나야 연금혜택을 볼 수 있기에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은 제도가 허용하는 한도까지 풀로 채워 가입할 것을 권했다.

금은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한 시기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위험자산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할 때에도 금값은 꾸준하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 투자를 염두한다면 단기적 수익목적 보다는 장기적 관점을 가질 것을 당부한다. 향후 경제가 회복하면 금 가치도 함께 상승할테지만 현재 금 가격 자체가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의 강세도 여전하다. 환율이 내려갈 때 안전자산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달러예금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은행 측은 경기가 반등하면 폭발적으로 늘어난 달러 유동성이 서서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달러강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하집값상승투자 핵심은 비대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임대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를 맞아 상업용 부동산의 한계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은 경기 등 외적인 변수의 영향에 민감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광주은행 측은 임대용 부동산은 상가보다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소형 주거용 부동산이나 소형 사무실이 더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광주은행 WM부는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트랜드를 읽는 것도 투자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코로나 시대 핵심어로 꼽히는 비대면(언택트)은 소비, 여가, 교육 등 전방위로 스며들고 있다”며 “전통적인 투자방법으로 따지면 제로금리 시대 세후수익률이 중요해져 비과세 상품에 관심을 갖고 하반기에는 채권보다는 주식이 더 유망한 투자처이므로 시장 주도업종에 투자하는 액티브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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