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18계엄군13

“무릎 꿇은 5·18 시민 어디 있나요⋯사죄 드리고 싶습니다” 5월 광주 사진 속 계엄군 42년 만에 참회의 눈물 69세 경기도 수원시민 5·18조사위에 스스로 제보 “양복 입은 저 분 찾아주세요” 양복을 차려입은 중년 남성이 군용 트럭 짐칸 위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린다. 바로 앞엔 소총을 등에 메고 특수 제작된 진압봉을 손에 든 공수부대원이 금방이라도 때릴 듯 노려보고 서 있다. 이들 오른편 트럭 짐칸 앞쪽에는 이미 공수부대원들에게 초주검이 되도록 맞고서 무릎 꿇은 채 머리를 푹 숙인 남성들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1980년 5월 전두환 계엄군, 그중에서도 광주 시민들을 몸서리치게 했던 ‘공수부대’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여러 사진 중 한 장에 관한 설명이다. 착검된 소총을 휘두르거나 진압봉으로 시민을 마구 때리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달리 폭력을 쓰는 모습은.. 2022. 5. 9.
5·18 계엄군 위증 첫 징역형 구형…‘진실의 입’ 열라 송진원 전 준장 “5·18때 광주 간 적 없다” 거짓 증언 … 광주지검, 징역 10개월 선고 요청 5·18민주화운동 관련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를 받는 증인에 대해 검찰이 처음으로 징역형을 구형했다. 법정 증언에서 ‘거짓 증언’을 한 5·18 당시 계엄군에 대한 첫 처벌이 이뤄져 이들의 입에서 진실이 나오도록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이 광주지법 형사9단독 김두희 판사 심리로 열린 송진원(90) 전 육군 제1항공여단장(준장) 결심공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송씨는 지난 2019년 11월 11일 열린 사망한 전두환(90)씨의 사자명예훼손 형사 재판에서 “광주사태 당시 광주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요?”라는 전씨측 변호인의 질문에 “다녀.. 2021. 12. 3.
진상규명위 “5·18 민주화운동 기간 민간인 희생자는 167명” 80년 18~27일 시신 수습과정 등 확인 177명 중 경찰 등 10명 제외 주남마을 4차례 학살 사건·전투기 폭탄 4발 장착 등 새롭게 밝혀져 5·18민주화운동 기간(1980년 5월 18일~ 27일), 계엄군 총·칼에 숨진 민간인을 167명으로 잠정 집계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5·18 진상규명위)의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40년이 지나도록 5·18 기간 희생된 시민들 현황도 여러 기관에서 각각 다른 집계를 활용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5월 미완의 역사를 정확하게 규명, 기록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18진상규명위는 11일 ‘2021 상반기 조사활동보고서’를 내고 주남마을 인근에서만 4차례의 민간인 학살 사건이 발생한 점, 5·18 기간 민간인 희생자 수 등을 발표했.. 2021. 8. 12.
“아버지의 5·18 사진, 역사 밝히는 자료 되길” 미공개 사진 아사히신문 게재 아오이 기자 유가족 나카츠카 마리·아오이 유카 씨 일본서도 보도 후 큰 반향 ‘광주’와 너무 닮은 미얀마 하루 빨리 평화 되찾았으면 “영화 ‘택시 운전사’나 미얀마 사태 등으로 광주는 최근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어요. 이 타이밍에 아버지가 남기신 5·18민주화운동 사진이 발견된 것은, 어쩌면 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의지가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광주시민에게 사진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유카) 일본 사진기자가 1980년 5월 광주 현장에서 찍은 미공개 사진 247컷이 최근 발굴됐다. 일본 아사히신문(朝日新聞·석간)은 지난달 27일 사진기자 아오이 카츠오(靑井捷夫·2017년 사망)씨가 남긴 미공개 5·18민주화운동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아오이씨의 장.. 2021. 6. 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