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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4

100년 전 고려인들, 독립 염원 ‘삼월일일’ 창간하다 고려인문화관,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획전…2024년 2월까지 1923년 블라디보스크서 3·1정신 계승 발행…‘한글문학’ 꽃피워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1923년 3월 1일 3·1운동 제4주년을 기념해 블라디보스크에서 ‘삼월일일’이라는 신문이 발간됐다. 1919년 민족독립을 기치로 온 겨레가 분연히 떨치고 일어섰던 기미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만 4년이 되던 날이었다. 3·1운동을 계승한 이 신문의 제호는 ‘삼월일일’이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민족의 독립을 학수고대하던 고려인들은 그렇게 신문 창간을 토대로 독립운동의 횃불을 다시금 높이 들었다. 당시 창간호는 ‘삼일운동략사’와 ‘독립선언서’를 게재해 거족적인 3·1운동의 전개과정을 소상히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삼일운동략사’에 실린 글이다. “.. 2023. 3. 13.
곳곳 부서지고 곰팡이 핀 위패 …씁쓸한 독립역사 현장 르포-광주·전남 3·1절 사적지 관리 실태 보니 장성 삼일사 내부 거미줄 겹겹이 함평 낙영재 앞 태극기 찢어지고 무안읍장터 등 표지판조차 없어 광주·전남 독립현충시설 137곳 보훈처·지자체 유기적 협조 필요 3·1독립운동이 올해로 104주년을 맞았지만, 정작 광주·전남 곳곳의 3·1 만세운동 현장과 사적지는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후손에게 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전수해야 할 역사 현장이 무관심 속에 잊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8일 장성군 북이면 모현리 ‘삼일사’는 사람의 손길이 오랫동안 닿지 않았는지 곳곳이 부서진 채 방치돼 있었다. 이곳은 장성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류상설 등 13명의 항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89년 세운 곳이다. 삼일사 내부 곳곳에는 거.. 2023. 3. 2.
‘민족대표 33인’ 양한묵 선생 묘 방치…‘부끄러운 3·1절’ 호남서 한 분 뿐인 대표·33인 중 유일하게 감옥에서 순국한 애국지사 화순군 앵남리 묘소 봉분 훼손에 관리 엉망 … 참배객 “고개 못 들겠다” 화순군에 있는 호남 유일 ‘민족대표 33인’ 양한묵 선생 묘소가 파헤쳐지는 등 심각하게 훼손됐는데도 제대로 관리하긴커녕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봉분의 흙이 뭉텅이로 떨어져나간 것은 물론 비석부터 묘소로 올라가는 입산로 등 총체적으로 관리가 부실한 상황이다. 묘소를 관리해야 할 국가보훈처와 화순군은 매년 화순읍 남산공원에 별도로 만든 추모비에서만 제향을 올리느라 정작 양 선생의 유해가 묻힌 묘소를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일보 취재진이 지난 28일 찾아간 화순군 앵남리 양 선생 묘소는 도저히 참배객을 맞을 상황이 아니었다. 봉분은 산짐승이 파헤친 듯 .. 2023. 3. 2.
광주·전남 곳곳서 3·1절 기념식 광주시와 전남도가 오는 1일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곳곳에서 기념식을 연다. 광주시는 남구 양림동 수피아여자중학교 윈스브로우홀 앞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수피아여중·고는 1919년 광주지역 3·1만세운동의 발원지로 꼽힌다. 당시 윤형숙 열사 등 학생 23명이 항일 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르고 학교 차원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해 자진 폐교를 하기도 했다. 또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때도 독서회 등을 통해 항일 운동에 힘을 실어줬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수피아여고 학생회장 등 4명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예정이다. 유공자 6명에게 건국포장(1명), 대통령 표창(2명), 시장 표창(3명)을 수여하는 행사도 치러진다. 고(故) 조순창씨가 일제강점기 당시 지주들에게 소작료 경감을 요..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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