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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704

“광주천에 해바라기꽃 피면 청계천 안부럽죠” 광주시 서구 광천동 광암교 아래 하천부지. 이곳에서는 수천개의 해바라기 모종이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광천동 주민 이병용(78)씨는 20여일에 걸쳐 틔운 새싹에 물을 주며 살뜰하게 보살피고 있다. 그의 가슴께에는 임철진 광천동장에게 받은 ‘해바라기 반장’ 명찰이 달려 있다. 20여년 동안 동네 곳곳에 꽃을 심어온 그는 ‘해바라기 반장’을 최고의 영예로 여긴다. “곡괭이로 고랑을 파고, 씨앗을 물에 적당히 불려 깊이 있게 심어야 한다. 물·거름도 잘 조절해야 한다”는 이씨의 말에서는 전문성이 묻어났다. 그는 ‘해바라기 이모작’을 활용해 6월과 9월 두 차례 꽃이 피게 했다. 해바라기밭 곳곳에 직접 제작한 말뚝을 꽂고, 비닐을 씌우고 보살핀다. "추운 날씨에 서리를 맞으면 새싹이 다 죽어요. .. 2020. 3. 8.
3일 전남 우체국 221곳 마스크 9만여개 판매…1곳당 85명 선착순 마스크 공적 판매처인 우체국이 하루 공급 물량을 점차 늘리고 있다. 전남지방우정청은 3일 오전 11시부터 전남지역 읍·면 우체국 221곳에서 마스크 9만3925개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오후만 근무하는 시간제 우체국은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우체국 1곳당 공급 물량은 기존 80세트(1세트 5개입)에서 85세트로 늘었다. 1인 구매 수량은 5개(1세트)로 한정하며, 가격은 매당 1000원이다. 전남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우체국은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 및 고령자 등 구매가 어려운 읍·면 지역에만 판매한다”며 “도심지역은 접근성이 높은 전국 약국 2만4000여 개 중심으로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체국은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우체국 쇼핑몰’에서도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연재 기.. 2020. 3. 2.
“그림으로 인권운동…차별 없는 세상 꿈꿔요” 세월호 잠수사·시위 현장 등 그려 한때 블랙리스트 오르기도 “현실 알리는 게 예술가 역할…언젠가 5·18 관련 그림 그릴 것” ‘인권 화가’ 이선일(53) 작가가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이하 동행)과 함께 ‘그래도 우린 연주해야 한다’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김냇과 지하갤러리(동구 구성로 204번길 13)에서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2018년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오늘, 인권을 그리다’전을 잇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권을 주제로 그린 이 작가의 작품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작품은 ‘차별금지법’ 조항을 주제로 그려졌다. 작가는 여러 종류의 차별로 고통받는 이들의 상처를 표현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대주제인 ‘그래도 우린 연주해야 한.. 2020. 2. 8.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 왜 문제일까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OS) 윈도우7에 대한 기술지원이 지난 14일 마지막 정기 보안패치를 끝으로 종료됐다. 윈도우7은 윈도우 비스타를 잇는 운영체제로, 지난 2009년 첫 출시됐다. 일반 지원은 지난 2015년 1월부로 종료됐으며, 최근 종료된 것은 서비스팩1 버전을 위한 연장 지원이다. 인터넷 트래픽을 기반으로 OS 시장 점유율을 분석하는 웹 분석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1월 기준 국내 20.81%에 이르는 컴퓨터가 윈도우7을 사용 중이다. 지원이 종료된 OS를 계속 사용할 경우 보안·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 중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보안 업데이트다. OS 보안 취약점을 고치지 못하므로 악성코드에 감염되기 쉬우며, 치료에도 빈 틈이 생긴다. OS 취약점.. 202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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