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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빈곤·불평등 자본주의 ‘슬픈 자화상’…세계가 공감 극과 극 캐릭터에 강렬한 메시지…영화적 상상력 선사 박소담 ‘제시카 송’ 부터 ‘소고기 넣은 짜파구리’ 까지 열풍 “‘기생충’이 사회 불평등과 빈부격차란 이슈를 자본주의 최정점인 미국 한복판에서 제기했다.” 영국 BBC 방송의 문화 전문 선임기자인 휴 몽고메리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수상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자본주의의 심장 미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가장 예술적으로 그렸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재미와 메시지, 예술적 성취 등이 작품에 조화롭게 투영됐다는 얘기다. 언급한대로 상위 1%가 세계 부의 50%를 차지하는 빈부격차는 세계적인 문제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미국 우선주의는 정치, 경제 등에서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 2020. 2. 10.
아이들도 어른들도 ‘푹~’<최순임 드로잉집 ‘Bon voyage’> 최순임 작가의 작품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같기도 하다. 그녀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꿈꾸는 소녀 ‘모리’와 그 곁을 지키는 고양이 ‘양양이’는 보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그녀는 작가로서 고민이 많았을 때 ‘스스로에게 묻는 확인’같은 의미로, ‘고양이에게 길을 묻다’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평면 작품 뿐 아니라, 전공을 살린 조각, 오르골 작업 등 꾸준히 새로움을 시도해온 최순임 작가가 드로잉집 ‘Bon voyage’를 펴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작업해온 결과물을 모은 책자다. 책에서는 여행, 소녀, 고양이 등 그녀의 작업소재들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들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 지 그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그의 드로잉은 이후 대.. 2020. 2. 10.
K리그 마스코트 반장을 뽑아라! K리그 2020시즌 대표를 뽑는 ‘마스코트 반장 선거’가 진행된다. K리그 22개 구단 마스코트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선거는 100% 팬 참여 투표로 진행되며,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계속된다. 투표 페이지는 17일 공개된다. 회원 가입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1회 3개 마스코트를 선정할 수 있다. 득표 현황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단 투표 마감 3일 전인 23일부터 25일까지는 득표 현황이 비공개된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경품도 준비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추첨을 통해 2020 K리그 공인구 아디다스 츠바사 프로, 2019 K리그 포토에세이 ‘2019 K리그 어땠어요?’, 커피 기프티콘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2020시즌 K리그 마스코트 반장은 26일 예정된 2020 K리그 미디어.. 2020. 2. 10.
창단 10주년 광주FC, 2020 슬로건은 'COME TOGETHER' 창단 1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 광주FC가 2020시즌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했다. 광주는 10일 “창단 10주년을 기념하고, 2020시즌 화려한 1부리그 복귀와 성공을 위해 10주년 기념 엠블럼과 심볼, 슬로건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인함을 강조하기 위해 엠블럼의 테두리를 제외하고, 기존의 5월 정신을 상징했던 축구공 형태의 별 대신 숫자 ‘10’을 넣어 창단 10주년을 강조했다. 10주년 슬로건은 ‘COME TOGETHER’로 결정됐다. ‘같이 모이다’, ‘힘을 합하다’라는 의미의 슬로건에는 2020시즌 K리그1 무대에서 펼쳐질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하자는 뜻도 담겼다. 광주는 구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숫자 ‘10’과 광주의 영문명을 혼합한 심볼을 개발해, 각종 홍보물과 포스터에 활용하기로 .. 2020. 2. 10.
공장 멈추고 손님 끊기고…지역경제 ‘신음’ 신종코로나 여파에 부품 부족 기아차·금호타이어 잇단 휴업 가짜뉴스에 롯데아울렛 매출 62% 급감…소상공인도 큰 타격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광주지역 대표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와 타이어 공장이 멈춰 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소상공인의 매출 부진으로 지역 실물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 ◇멈춰선 자동차·타이어공장=중국에서 생산하는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아차자동차는 노사 협의에 따라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광주공장을 비롯한 소하리, 화성 등 모든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다. 광주공장 군수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부품 수급 상황을 고려해 인기차종 K5와 쏘렌토, 모하비 등을 생산하는 화성공장은 11일부터 우선 가동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도 10일 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 2020. 2. 10.
피부암, 완치율 가장 높은 치료법 [건강 바로 알기 - 모즈 미세도식 수술] 김민성 조선대병원 피부과 교수 피부암을 뿌리 끝까지 추적해 완전히 제거 위한 수술방법 현미경으로 절제 정도 확인 … 정상조직 보존 흉터 최소화 60대 여성 김모씨는 몇 개월 전부터 오른쪽 볼 부위에 발생한 검은색의 피부병변이 발생해 점으로 생각하고 레이저로 제거했다. 그러나 같은 부위에 점이 계속 재발했고, 이에 조직검사를 권유받고 조선대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피부과에서 조직검사 시행 후 기저세포 암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김씨는 ‘모즈 미세도식 수술’을 제안받았고 2주 후 수술을 시행했다. 피부 병변은 0.5mm 크기 정도로 작았으나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1cm 이상의 주변 암세포까지 제거 후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다음날 퇴원했다. 이후 재발과 특별한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 중이다. ◇모즈 미세도식 수.. 2020. 2. 10.
[주간 증시 전망] ‘신종 코로나’ 진정세에 코스피 2200선 회복 中 공장 중단에 국내 차 공장도 생산중단 사태 신종 코로나 관련뉴스·美 민주 경선 관심 필요 정계두 유진투자증권 2지역본부장 중국을 중심으로 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진행 중이다. 중국의 감염자 수가 8일 기준 3만명을 넘기고 사망자 수도 700명을 넘어섰다. 바이러스 확산속도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난주 코스피지수 +4.39%, 2211.95pt와 코스닥지수 +4.69%, 672pt로 상승하며 설 연휴 이후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등 미국3대지수도 미국 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로 휴장했던 중국상해종합지수 역시 2월 3일 -7.72% 폭락을 기록한 이후 4일 연속 올라 저점 대비 +4.70% 상승해 2.. 2020. 2. 10.
야구 기록 강습 받으면 기록원 활동 기회 광주 월산동 KBR본부서 다음달 21·22일 강습회 광주에서 야구 기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와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가 주최하는 제9회 야구기록강습회(이하 강습회)가 3월 21일과 22일 광주시 남구 월산동 KBR본부에서 열린다. 지난 2011년 지역에서는 처음 기록을 다루는 강습회가 열린 뒤 올해로 9번째 맞는 ‘배움의 장’이다. 강습회는 야구에 관심 있는 일반인 30명과 지역 야구 꿈나무와 학부모 10명 등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야구협회 소속 학생은 무료로 강습회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 (viva-sports.co.kr), 이메일(yonara77@naver.com), 전화(광주시 야구협회 062-375-8.. 2020. 2. 9.
‘관선재’ 가는 길…예술의 향기 더 짙어진다 예술의 거리에 ‘갤러리 관선재’ 카페 등 문열어 서예가 이동진·남편 박상열씨 함께 운영 11일~3월8일, 강운 등 36명 초청 개관 초대전 원데이 클래스…프로·아마추어 어우러진 공간 나즈막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 들어서니 벽에 걸린 학정 이돈흥 선생의 그림과 글씨가 눈에 띄었다. ‘봄날 그리운 사람을 그리다’라는 글씨와 함께 소박한 꽃을 피운 매화나무가 인상적이다. 학정이 고희전에서 선보였던 작품이다. 지난 1월 타계한 학정 선생의 모습이 떠오른 탓에 작품은 더 아련하게 느껴졌다. 최근 예술의 거리에 새로운 문화공간들이 문을 열면서 예술의 향기가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말 박희정 조각가의 개인전이 열렸던 갤러리 관선재(광주시 동구 궁동 61-2)도 그런 곳 중 하나다. 관선재는 서예가 보정(寶亭) .. 2020. 2. 9.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신고 하세요 광주시 신고센터 개설· 운영 광주시는 “정부의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가 공포됨에 따라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광주시 민생경제과 062-613-3740~3743)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신고센터 설치는 최근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점매석 행위를 집중 점검·단속하고, 신고체제를 구축해 마스크 등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다. 매점매석 행위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매점매석 여부 판단은 ▲신고일 기준으로 2019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매점매석을 목적으로 보관하는 행위 ▲2019년 신규 사업자는 영업 시작일부터 신고.. 2020. 2. 9.
송혜교·서경덕, 이번엔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 한글 안내서 기증 지난 7일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미술관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 즐길거리, 이용방법 등이 상세하게 소개됐으며, 각 층마다의 대표 전시물에 대한 소개가 안내도와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서 교수는 “미술관 근처에 요즘 뉴욕에서 핫한 장소인 윌리엄스버그 및 덤보 지역 등이 있어 미술관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람객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할 수 있고,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한글의 존재유무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기증으로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은 2월 중순부터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한다. 한국인 관람객들은 티켓박스 앞에 꽂혀 있는 한국어 안내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안내서.. 2020. 2. 9.
이마트, 12일까지 30만팩 물량 ‘딸기 페스티벌’ ‘한단 딸기’ ‘구슬딸기’ ‘왕주먹딸기’…. 광주·전남 7곳 등 전국 이마트가 밸런타인데이(14일)을 앞두고 11종의 딸기 상품을 선보인다. 6일 아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딸기와 초콜릿의 만남을 주제로 한 ‘딸기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을 위해 이마트는 연중 최대 물량인 30만팩의 딸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각종 딸기(1㎏ 안팎)을 7980~1만900원에 선보인다. 산청장희·금실·죽향·킹스베리·담양·스마트팜 딸기 등 ‘국산의 힘 딸기’ 6종은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1만1900원에 살 수 있다. 이마트는 행사기간 동안 2만원 이상 딸기를 구매하면 ‘복음자리 딸기쨈’(380g)을 증정한다. 또 딸기와 일부 초콜릿을 함께 사면 초콜릿을 반값에 살 수 있다. 식빵과.. 2020. 2. 9.
이런 책 어때요? 신간 소개 파리·베를린·뉴욕 … 7개 도시 문방구 탐방기 ‘아무튼, 문구’를 쓴 김규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식어로 ‘문구인’을 발견하고 아주 흡족해한다. 각종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문구인’이라는 이름이 나 역시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마다 낯선 도시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을 듯하다. 미술관, 박물관 같은 규모가 큰 공간 뿐 아니라 이름 있는 카페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찍고 오래된 가게를 탐방하는 이들도 있다. ‘문구인들’은 당연히 문방구를 방문하고 그 곳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한다. ‘나의 문구 여행기’를 쓴 저자 문경연 역시 마찬가지였다. ‘필통이 세 개이던 중학생, 공부보다 쪽지 쓰기에 더 열중했던 고등학생, 아르바이트로 번 돈 절반을 문구류에 쓰던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지금은 ‘문방구 주인’이 됐다... 2020. 2. 8.
“그림으로 인권운동…차별 없는 세상 꿈꿔요” 세월호 잠수사·시위 현장 등 그려 한때 블랙리스트 오르기도 “현실 알리는 게 예술가 역할…언젠가 5·18 관련 그림 그릴 것” ‘인권 화가’ 이선일(53) 작가가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이하 동행)과 함께 ‘그래도 우린 연주해야 한다’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김냇과 지하갤러리(동구 구성로 204번길 13)에서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2018년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오늘, 인권을 그리다’전을 잇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권을 주제로 그린 이 작가의 작품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작품은 ‘차별금지법’ 조항을 주제로 그려졌다. 작가는 여러 종류의 차별로 고통받는 이들의 상처를 표현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대주제인 ‘그래도 우린 연주해야 한.. 2020. 2. 8.
그림 속 병색 완연한 데카르트, 폐렴으로 사망 <김은영의 그림생각> 우한 폐렴이라고도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은 채 세상이 떠들썩하다. 날이 풀리면 인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도 진정이 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맞이하는 엊그제 입춘이 반갑기만 하다. ‘폐렴’으로 흉흉해진 즈음인지라 오래전 만난 그림 한 점이 자꾸 생각난다. 프랑스 출신의 화가 피에르 루이 뒤메닐(1698~1781)의 ‘스웨덴의 크리스티나여왕과 대신들’은 지적으로 알려진 크리스티나여왕과 신하들이 데카르트(1596~1650)의 철학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연극적 조명과 무대 효과를 나타내는 장르화에 탁월한 작가로 알려진 화가는 특히 프랑스 상류사회 의상 묘사에 뛰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했던 데카르트는 학교기숙사의 엄격한 규칙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늦잠..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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