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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나주 정촌고분 백제 금동신발 보물된다

by 광주일보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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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신발도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백제시대 금동신발 2건이 사상 첫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금동신발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금동신발은 5~6세기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로, 삼국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를 갖췄다. 그동안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은 국보나 보물로 많이 지정됐지만 금동신발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동신발은 삼국 시대 유적에서만 발견되는 고대 금속공예품 중 하나다. 비슷한 시기 중국 유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일본 고분에서는 유사한 형태 신발이 출토된 사례가 있지만 이는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것이다.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지난 2014년 대형 분구묘인 1호 석실 제3목관에서 발굴됐다. 5∼6세기 영산강 유역에는 복암리고분군 등 대형 고분이 축조됐는데, 이 가운데 정촌고분은 1500여 년 전 백제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고분으로 평가된다.

특히 금동신발의 발등 부분에 부착된 용머리 장식은 현존 삼국시대 금동신발 중 유일한 사례다. 최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분석 결과, 신발 주인이 40대 여성으로 추정됐다. 이 금동신발의 형태와 제작기법, 문양은 고창 봉덕리 출토 금동신발과 유사하다. 얇은 금동판 4장으로 바닥판과 좌우 옆면판, 발목깃판을 만들어 작은 못으로 연결했으며 문양을 투각해 선으로 묘사했다.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4기의 대형 분구묘(墳丘墓·봉분과 같은 분구를 조성한 다음 매장시설을 만드는 무덤) 중 규모가 가장 큰 1호분 제4호 석실에서 2009년 발굴됐다. 당시 신발은 무덤 주인의 양쪽 발에 신겨진 상태였다. 신발 바닥에는 높이 1.7㎝의 뾰족한 못(18개)을 붙였으며, 내부는 비단 재질의 직물로 마감돼 있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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