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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시, ‘사용 불가 판정’ 지산IC 특정 감사…“문제 있으면 엄중문책”

by 광주일보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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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 들여 준공했지만 사용 불가
우측서 좌측으로 진출방식 변경
적절 여부 쟁점…정치인 개입설도

28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제2순환도로 지산(IC) 나들목 전경.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시가 77억원을 들어 준공해 놓고도 사용 불가 판정을 받은 지산 나들목(IC) 진출로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나선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다음 달 3일부터 28일까지 제2순환도로 지산IC 도로 개설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특정 감사를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위는 실시설계 변경, 예산 집행 등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민 민원을 이유로 애초 우측 진출 방식에서 운전자에게 낯선 좌측 진출 방식으로 변경된 의사 결정 과정이 적절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청 안팎에선 당시 왼쪽 진출 방식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 관련 정치인 개입설 등이 흘러나옴에 따라 감사 범위 확대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갑재 광주시 감사위원장은 “문제가 확인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산IC는 양방향 총길이 0.67㎞, 폭 6.5m로 개설돼 2021년 11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안전상 이유 등으로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

설계와 보상은 광주시(6억원), 공사는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 법인인 광주순환도로투자(71억원)가 맡았다.

그러나 터널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진출로가 나타나고, 그마저도 좌측 진출 방식으로 설계돼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용역 결과에선 일반적 진출로와 비교해 차량 진출 실패율이 최대 8배, 사고 발생률은 최대 1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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