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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로 가지?

1004섬 1004테마…신안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 조성

by 광주일보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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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1회 신안군 정원의 날’ 맞아 ‘1섬 1테마정원’ 계획 발표
‘향기의 섬’ 증도·‘평화의 숲’ 하의도·‘암석 정원’ 암태도 등

보라색의 성지 퍼플섬에 아스타 꽃을 보러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지난 2일 하루 퍼플섬을 찾은 관광객은 개장 이래 가장 많은 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신안군은 지난 4일 ‘제 1회 신안군 정원의 날’ 행사를 갖고 최대역점시책사업으로 컬러마케팅, 1도 1뮤지엄 사업과 더불어 각 섬마다 특색을 살린 스토리가 함께하는 1섬 1테마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현재 계획된 총 24개소 중 조성이 완료된 11개소와 조성중인 8개소를 비롯해 향후 5개소를 추진 할 방침이다.

조성이 완료된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은 10억원 이상의 소나무 분재를 비롯해 명품분재 200여점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겨울 꽃 축제와 함께 애기동백길이 조성되어 있어 겨울철에도 꽃을 볼 수 있다.

 

퍼플섬 반월, 박지도는 유엔 세계관광기구에서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잡지 및 언론에 최단기간 가장 많이 보도가 된 신안의 가장 핫플레이스다. 이곳은 속옷까지 온통 보랏빛으로 물드러진 곳으로 라벤터, 아스타, 버들마편초 등 사시사철 보라색 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현재 아스타 꽃 축제로 연중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자은도 뮤지엄파크 내에 조성한 목련 테마정원은 백악기에 출현해 지금까지 남아있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릴 만큼 오래된 식물인 목련이 주인공으로 주변 조개박물관과 수석박물관이 함께 어우지며 장관을 이룬다.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인 도초도는 수국의 섬으로 5만평에 이르는 면적에 수국 40만본이 만발한다. 수국정원 정상엔 세계적 설치미술가인 올라퍼 엘리아슨의 바빌리온 미술관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수국정원과 연결되어 있는 60~100년된 팽나무 716그루가 10리길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 여름철 관광객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축제가 진행중인 맨드라미 섬 병풍도는 맨드라미 꽃 밭으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12사도 순례길과 노두길, 갯벌이 함께 연출되어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곳으로 종교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올해 완공된 증도 태산목 정원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으로 증도 입구에서 8.5km에 이르는 태산목길과 더불어 돈나무와 금목서 은목서를 함께 심어 향기의 섬으로 조성됐다.

증도와 함께 북부권에 위치한 임자도 튤립 홍매화 정원은 그 어떤 나무도 살 수 없다는 금기를 깨뜨린 지역으로 방풍림을 조성해 조선홍매화, 백매화 등이 지천이다. 조희룡 미술관이 있어 문화·예술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임자대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수선화의 섬 선도는 신안군 색채 마케팅 선두 주자로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동화속 섬을 만들어 할머니의 꽃 사랑을 담아 놓았다.

천연기념물 170호로 지정된 홍도는 식물명이 별도로 존재하는 홍도원추리가 전지역에 분포해 있다. 다른 원추리에 비해 꽃이 유난히 크고 아름답고 고와 관상 가치 뿐만 아니라 고유자생의 유전자원으로도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현재 조성중인 8개소 정원 중 상수원지 용도 폐지가 된 지도 장동 저수지 일원 약 5만평에는 라일락 정원과 함께 놀이시설이 조성 중으로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비금도는 간재미정원 조성,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혼이 살아있는 하의도의 인동초와 하귤을 심어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하고, 장산도 팜파스그라스, 샤스타데이지 등 흰꽃을 테마로 한 ‘화이트 섬’을 추진중이다.

1004섬과 이어진 암태도는 지역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위가 많은 지역으로 상수원지 개발로 채취된 돌들을 활용한 암석정원으로 물안개와 함께 납매, 창포 등을 심어 한 폭의 수채화를 돌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이도, 매화도, 우이도, 수치도 등 작은섬 5개소도 정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 신안군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2억만평의 1004섬을 아름다운 정원, 숲이 울창한 섬, 꽃이 만발한 섬으로 조성해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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