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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76

대광악세사리 김충현 대표 “1000여종 잡화, 늘 새로움으로 반짝반짝 합니다” [충장로 오래된 가게의 재발견 (5)] 서울 출신…해외 사업하다 광주에 매료돼 1989년 정착 가게 열어 인테리어 차별화·인터넷 쇼핑몰 연계…발빠른 변화가 장수 비결 김충현(71) 대광악세사리 대표는 일흔이 넘었음에도 늘 ‘새로움’을 추구한다. 발빠르게 새로운 시장과 마케팅 방법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광주 동구 충장로 5가에 있는 ‘대광악세사리’ 가게에는 그 철학이 오롯이 묻어있다. 가게에는 귀걸이, 반지, 목걸이를 넘어 스카프, 장갑, 벨트, 지갑 등 잡화까지 들여놓아 ‘만물상’을 연상케 한다. 취급하는 상품만 1000여종, 원가로만 10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새로움’과 ‘변화’는 그가 27년 동안 가게를 지켜 온 원동력이다. “백열전등 켜놓고 일하던 시절”인 90년대부터.. 2020. 12. 4.
이기종 소장 “야구인생 25년 노하우로 최고의 야구장 만들었죠” [함평야구장 총괄관리] 선수·감독 활동 후 2014년 귀향…함평 4개 구장 관리 전주·군산 등 야구인 年 5만여명 찾아 전지훈련지로 인기 매일 아침 7시, 이기종(60·전남도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함평야구장 관리소장은 직접 기계를 몰고 운동장 흙을 고르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 소장은 지난 2014년부터 6년동안 함평야구장, 전남야구장, 함평리틀야구장, 함평나비베이스타운 등을 총괄 관리해 왔다. “아무리 좋은 운동장이라도, 관리하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그는 지금도 직접 운동장을 관리한다. 이 소장은 “나도 야구를 했기 때문에 야구장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집에 가면 여기저기 몸이 쑤시는데, 야구장만 오면 씻은 듯 낫는다. 좋아하는 일을 하니 그런가보다”며 웃었다. 함평이 고향인 이 소장은 .. 2020. 11. 25.
박찬일 셰프 “선조들 역사 고비마다 음식의 지혜로 헤쳐 나왔죠” [광주일보 제8기 리더스아카데미 강연 - ‘추억의 맛, 한국의 맛’] 호남 쇠고기, 따뜻한 곳에 자라 육질 떨어지자 육회 만들어 시장 선점 땔감 풍부한 한국 수육·국밥·설렁탕 발달…산업 시대 가공식품 성장 “우리 음식에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반대로 음식으로부터 삶에 큰 영향을 받기도 했지요. 한국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지금, 우리의 삶이 담긴 추억의 음식도 기억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글쓰는 요리사’ 박찬일 셰프가 지난 17일 광주시 서구 라마다프라자 광주호텔에서 제8기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한국 곳곳에 숨은 ‘노포’(오래된 점포)를 찾아 추억을 기록해 온 그는 이날도 ‘추억의 맛, 한국의 맛’을 주제로 강연을 풀어나갔다. 그는 .. 2020. 11. 19.
언제나 봄, “소외이웃과 음악 나누니 삶이 언제나 봄이죠” [공연으로 나눔 활동 광주 시민 네트워크 프로젝트 밴드 ‘언제나 봄’] 팽목항 세월호 유가족 위로·대전 장애인 배움터 운영비 모금 공연 코로나 극복 위한 비대면 콘서트도 진행…“국민 모두의 밴드 꿈 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4시 16분이면 세월호 팽목항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광주에서 활동하는 시민 네트워크 프로젝트 밴드 ‘언제나 봄’이 부르는 위로의 노래다. 언제나 봄은 그 이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한 밴드다. 소외된 이웃과 아픔을 간직한 이들을 위해 노래하겠다는 뜻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밴드 리더 최정욱(46)씨는 “평범한 직장인 밴드”라며 손을 저으면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공연은 늘 마음에 울림이 있고, 기억에 남는다. 그런 행복을 찾는 밴드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들은 ..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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