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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10주기4

광주독립영화관,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리는 옴니버스 3부작 상영회 ‘세가지 안부’ 20일 세월호 참사 10주기와 맞물려 ‘세월호’를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 3부작을 감상하는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는 20일 오후 3시 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 열리는 ‘세가지 안부’는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영화 ‘드라이브97’, ‘흔적’, ‘그레이존’을 감상하는 시간이다. 이번 상영회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10주기광주추진위’가 함께 마련했다. 첫 작품 ‘드라이브97’은 얼핏 보면 97년생 ‘애진’과 ‘혜진’이 차를 몰며 연애와 직장에 대해 수다를 떠는 평범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10년 전 세상을 떠난 친구 ‘민지’에 대한 서사가 주를 이룬다. 민지를 만나러 봉안당에 가는 여정 속에서 비극적인 감정을 그리움으로 치환해 낸다는 시놉시스는 가슴을.. 2024. 4. 18.
세월호 10주기 추모행사 광주와 전남 등지에서 열려 10년째 묻혀 있는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한 목소리 제주로 수학여행을 간다며 집을 나섰던 아이들이 영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지 딱 10년이 지난 16일 광주·전남에서는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각종 추모행사에서는 세월호 침몰원인, 구조 문제 등 10년째 묻혀 있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진도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선상추모식이 엄수됐다. 목포해양경찰이 마련한 경비함정에서 열린 선상추모식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37명을 비롯한 4·16재단, 안산온마음센터 관계자 11명 등 총 86명이 참석했다. 이후 오후 2시 30분에는 목포신항에 영구보존 된 세월호 선체 앞에서 열리는 추모제인 ‘기억식’이 이어졌다. 기억식에서는 기억사, 추모사, 연대사,.. 2024. 4. 16.
“희생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팽목항 ‘희생자 추모’ 발길 잇따라 세월호 참사 후 희생자들이 수습된 팽목항은 10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지난해 8월 진도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터미널이 팽목항 옆에 새롭게 조성됐다. 광주일보 취재진이 팽목항을 찾은 지난 12일 주말을 앞두고 제주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노란색 리본이 그려진 빨간 등대를 보고 그날의 아픔을 떠올렸다. 제주도로 가는 길에 일부러 진도를 찾았다는 양정숙(여·43)씨는 “여전히 아이들의 죽음에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양씨에게 세월호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그의 조카는 당시 세월호에 승선할 예정이었다. 그는 “배가 바뀌어 조카가 세월호에 타지 않았다는 소식에 ‘다행이다’고 기뻐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희생 당한 아이들에게 너.. 2024. 4. 15.
“세월호 참사, 모두의 ‘눈동자’로 깊이 들여다 봤으면” 광주산정중 연극부 ‘소극단’ 세월호 10주기 맞아 연극 ‘눈동자’ 무대에 재학생 20명 직접 대본집필·연출·연기·스텝 적극 참여 15일 학교 강당서 공연…원작자 김탁환 작가 응원메시지 “내가 손을 좀 더 뻗었더라면…내꺼 구명조끼를 줬더라면… 먼저 내보냈더라면” 침몰하는 배에서 학생들을 구하지 못한 이의 침통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노랫소리 “그 곳에서 울지 마요/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나는 그곳에 없어요/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출연진 모두가 나와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르며 막이 내린다. 임시 공휴일이었던 지난 10일 광주시 광산구 산정중학교(교장 김인숙) 강당에서는 연극 연습이 한창이었다. 오는 15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공연할 ‘눈동자’다. 2~3학년으로 구성된 연극부 ‘..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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