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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챙기고 면마스크 제작 보급

by 광주일보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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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코로나19 대응 적극 행정 ‘눈에 띄네’
나주시·강진군, 주민등록등본 발급 수수료 면제
해남군, 장애인·취약계층 도시락 배달·안부살피기
남원시, 소독약품 무상 교부·분무기 임대
구례 용방초, 가가호호 방문 비대면 교육 서비스

 

강진군은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따라 주민등록등본 발급 수수료를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강진군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민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 마스크 대란으로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일상화되고 있다. 국가적 위기가 오면 취약계층의 생활은 더욱 취약해진다. 지역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지자체들의 안간힘이 안쓰러울 정도다. 전남·북지역 지자체들의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적극 행정이 눈에 띈다.

◇나주시·강진군, 주민등록등본 발급 수수료 면제

나주시와 강진군은 정부의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에 따라 주민등록표 등본 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이들 지자체는 이달 말까지 본인 및 세대원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할 때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다.

마스크 5부제는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요일별 마스크 구입을 출생연도(끝자리)에 따라 제한적으로 구입 가능하게 한 제도로 지난 9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장애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어린이(2010년 포함 이후 출생자), 어르신(1940년 포함 이전 출생자)은 주민번호가 모두 기재된 주민등록등본 등 증명서류를 첨부해야 보호자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 3과 8이면 수요일, 4와 9이면 목요일, 5와 0이면 금요일에만 마스크를 관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해남군, 취약계층 안부 살피기

해남군이 취약계층 안부 살피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을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휴관이 장기화하고 사회복지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제공되면서 어르신들이 겪게 되는 불편함과 우울감 해소를 위해서다. 해남군은 지역 사회복지시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독거노인·장애인·저소득 아동 1928명에게 도시락과 반찬을 배달한다. 또 3665명의 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는 안부살피기 등 돌봄사업을 추진한다.

군청 6급 이상 공무원 30명을 선정해 매일 사회복지시설 30곳에 대한 점검과 지도가 이뤄지도록 사회복지시설 1대 1 전담 공무원제를 운용, 집단생활시설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안부살피기는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매주 금요일을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해 빈틈없는 예방 활동도 추진한다.

 

보성군은 여성단체협의회 등 10개 단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면마스크 4만2000장을 만들어 모든 군민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 전 군민에 면마스크 보급

보성군은 봉사단체와 함께 면마스크를 제작해 전 군민에게 보급한다.

여성단체협의회와 소비자교육중앙회 보성지회 등 10개 봉사단체 50여명이 면마스크 제작에 참여한다.

보성군은 오는 20일까지 면마스크 4만2000장을 제작해 군민 1인당 1개씩 보급할 예정이다. 마스크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보성군이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보성군은 1월 말 취약계층에 마스크 11만 장을 지원한 데 이어 임산부 등 고위험군에도 2000매를 보급했다.

 

남원시는 시민들의 방역활동을 돕기 위해 방역장비와 소독약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 소독장비 임대서비스

남원시는 시민들의 방역활동을 돕기 위해 방역 장비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 소독용 분무기를 대여하고 소독약품을 무상으로 교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역소독기 35대를 구비했다.

희망 시민은 남원보건소에 예약한 후 사용 방법과 안전교육을 받고 대여하면 된다. 무게가 가벼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역소독기의 임대 기간은 하루다. 방역소독기를 임대한 시민들에게 소독약품도 무상 교부한다. 소독약품은 1대 200 비율로 물과 섞어 사용하면 된다.

 

 

◇구례 용방초, 가가호호 방문 교육

구례 용방초등학교(교장 이장규)는 새학기 개학이 늦어지자 지난 12일 ‘가가호호 방문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용방초 모든 학생(총 54명, 41가구)의 집을 찾아가지만 학생과 학부모는 만나지 않고 주소지 문 앞까지만 가방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로 휴업기간이 길어지면서 새학기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학습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학부모께 학교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고자 시작했다.

배달된 가방에는 학년별 휴업생활 안내장, 책(담임선생님 추천 도서, 온책 읽기 도서), 발송용 편지지와 편지봉투, 교장 편지 등이 들어 있다. 특히, 발송용 편지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응원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보내는 가정학습활동으로, 우표를 붙인 발송용 봉투를 함께 넣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전남·전북 취재본부

 

 

취약계층 챙기고 면마스크 제작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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