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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힐링여행 1번지…‘청정 강진관광’ 뜬다

by 광주일보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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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주작산은 웅장한 암봉과 굴곡진 능선, 다도해의 일출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산행 명소다. <강진군 제공>

코로나19로 관광패턴이 확 바뀌었다. 무더기 밀폐·밀접 관광에서 소규모 개방·거리두기 관광으로. 여름철 집중 외유형 휴가에서 사계절 분산 생활형 휴가로.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청정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는 ‘소규모 생활형 관광 트렌드’를 주도하는 지자체가 있다. 남도답사 1번지 강진군이다.

강진군은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강진에서 맘 확 푸소’, ‘남도답사 1번지 관광택시’ 등 신선한 체험 관광에서부터 기존의 휴양시설을 소규모 가족 위주로 보완해 재개관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 관광산업의 새로운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음악창작소에서 무료 음반 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강진서 일주일 살며 맘 확 푸소

청정 강진에서 생활·체험·관광 3박자를 아우르며 알찬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강진군만의 관광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강진에서 맘 확 푸소(FU-SO)’다. 사전예약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다.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곳에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며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지역민과의 공감을 통해 즐거움을 얻어가는 ‘체류형 관광’의 한 형태로 기획됐다.

‘푸소(FU-SO)’와 연계해 추진된다.

푸소(FU-SO·Feeling Up-Stress Off)는 ‘기분은 끌어올리고 스트레스는 떨쳐버리자’는 뜻을 담고 있다. 푸근한 시골 농가에서 생활하며 여유로운 강진 관광을 즐기는 ‘농박 체험 프로그램’이다.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에 예약하면 강진 푸소(FU-SO) 체험농가 중 한 곳에서 진행하는 생활관광에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요소는 공모사업 지원으로 1명 기준 15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6박7일 동안 푸소(농촌 숙박 및 체험, 농촌 밥상 체험 조·석식 제공)를 체험하며 청자컵 만들기, 음악창작소 무료 음반 제작을 비롯해 전기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강진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500여 명이 조기에 몰리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워 1차 예약 접수가 마감된 상황이며, 지금은 2차 추가 예약을 받고 있다. 추가 예약을 통해 5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예약은 푸소 홈페이지(www.fuso.kr)에서 할 수 있고, 문의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으로 하면 된다.

 

주작산 품에 안긴 휴양림은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가족)만의 취향을 즐길 수 있는 힐링명소다.

◇ 주작산서 본인·가족 취향의 힐링을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지친 심신을 누그러뜨리기에 좋은 힐링 명소다. 코로나19 여파로 한때 휴관했으나, 지난 5월11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주작산은 강진군 신전면에 있다.

각종 기암괴석과 야생화, 초원, 억새, 설화 등 계절별로 다양한 모습의 산세를 자랑한다. 웅장한 암봉과 굴곡진 초원 능선을 담은 풍경은 전국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손꼽힌다. 등산로와 다도해의 일출이 특히 유명하다.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9억 원을 들여 숲속의 집 3동을 추가로 신축했다. 현재는 숲속의 집 17동, 휴양관 1동, 청자동 11동을 운영하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야영데크장, 세미나실, 등산로 등을 갖췄다.

169㏊의 광활하고 울창한 숲속에 4인 기준의 통나무집 구조로 이뤄져 있어 타인과의 접촉이 거의 없으면서도 산림 내에서 가족 단위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힐링의 시간이 필요한 시기, 가족과 함께 삼림욕을 오붓하게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강진군은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숲속의 집 신축, 산책코스 개발, 진입도로 개선 등 4개 분야 9개 사업을 진행, 주작산 명품화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인터넷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가 지난 5월 열린 관광택시 발대식에서 ‘남도답사 1번지 관광택시’를 시승하고 있다.

◇ 개별 맞춤형 1일 가이드와 ‘택시관광’을

소규모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남도답사 1번지 관광택시’다. 강진이 초행길이라 운전이 힘들거나 관광지별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힘든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이롭다.

‘관광택시’는 평소에는 택시 영업을 하다가 관광객이 콜센터로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관광택시 운전자로 변신한다. 강진의 주요 관광지 및 맛집 등을 안내하는 관광객 개별 맞춤형 1일 가이드인 것이다.

여행지는 야경 및 포토존 등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와 계절별 코스를 지정해 운영하며 관광객과 운전자가 협의해 언제든 코스 조정이 가능하다.

택시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택시기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강진의 관광 명소를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다.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택시는 총 8대가 운행되며, 요금은 시간운임제로 기본 2시간 4만 원, 3시간 5만 원, 5시간 8만 원, 8시간 12만 원, 1일 15만 원이다.

관광택시는 지난 5월 발대식을 갖고 6월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수시로 이용객 설문조사를 실시해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침제된 관광경기 회복과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진군은 앞으로도 관광택시를 적극 홍보해 활용할 방침이다.

관광택시 탑승객에게 선착순으로 에코백, 로컬푸드 등 관광기념품을 제공한다.

김영빈 강진군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관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강진군의 이같은 변화된 관광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가고 있다”며 “강진 방문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요에 맞춘 더욱 폭넓은 관광 프로그램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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