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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 연승으로 1R 로빈 마무리…가브리엘 활약 돋보였다

by 광주일보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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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균·가브리엘, K리그 11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한 차례씩 맞대결을 벌인 K리그1, 광주FC에서는 가브리엘<사진>과 이희균의 활약이 돋보였다.

2024 K리그는 어린이날 연휴 열린 11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 로빈을 마무리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경기가 연기된 광주FC와 울산HD를 제외하고는 12팀이 한 차례씩 만나 기싸움을 벌였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가 승점 24로 순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고, 울산(23점), 김천상무(21점)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 강원FC(승점 15)와는 격차가 벌어져 있는 만큼 ‘삼파전’ 양상이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와 함께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챔피언스필드 진출권도 따낸 광주는 6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지만 시작과 끝은 좋았다.

FC서울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등 연승으로 시즌을 연 광주는 이후 6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면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제주 원정에서 연패 사슬을 끊은 광주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연승으로 1라운드 로빈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전전 승리로 승점 12를 채운 광주는 8위까지 올라섰다. 울산과의 1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도 위안이다.

광주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새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이었다.

3월 2일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골을 터트리면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가브리엘은 3월 10일 강원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만들며 연승의 주역이 됐다.

머리, 오른발, 왼발로 모두 득점을 장식하는 등 눈길 끄는 골 결정력을 보여준 가브리엘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몸싸움 실력도 보여주면서 단숨에 광주를 대표하는 선수로 등극했다.

가브리엘은 4월 3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장식하며 초반 뜨거운 기세를 보여줬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고전을 했다. 침묵을 이어간 가브리엘은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는 연달아 도움을 올리며 승리 중심에 섰다.

가브리엘은 1일 제주 원정에서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가브리엘은 이희균에게 공을 보냈다. 문전에 있던 이희균이 왼발로 제주 골망을 흔들면서 쐐기골을 장식했다. 가브리엘의 시즌 첫 도움도 기록됐다. 광주는 이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6일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가브리엘이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0-1로 뒤지던 후반 6분 가브리엘의 패스가 엄지성의 머리로 향했다. 위력적인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흐른 공을 잡은 이희균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가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의 시작점이었던 가브리엘은 후반 41분에는 허율의 머리로 공을 보내, 역전골을 연출하며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2024시즌 ‘부주장’으로 광주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이희균은 그라운드에서는 ‘10번’ 선수에 어울리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광주를 대표하는 ‘10번’을 단 이희균은 4골을 터트리면서 가브리엘과 팀 내 득점 1위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바꾸고 있는 그는 정교함도 보여주고 있다. 이희균은 올 시즌 14차례 슈팅을 날렸고, 이 중 10골이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개막전부터 시즌 첫 골을 장식했던 이희균은 제주, 대전전에서 가브리엘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3·4호골을 연달아 선보이며 광주 반등의 중심에 섰다.


한편 대전전 2-1 승리를 합작한 가브리엘과 이희균은 K리그 11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광주는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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