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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광주 AI페퍼스,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 3-2 역전승

by 광주일보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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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2라운드 첫 경기 승리로 장식
야스민 ‘45점 맹공’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15일 한국도로공사 원정서 첫 2연승 도전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야스민이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킥스와의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공을 날리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AI페퍼스가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킥스와의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3-2(17-25 26-24 24-26 25-21 15-10)로 역전승했다.

페퍼스는 2주 전에 치른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 역전패했지만, 이번에는 GS칼텍스 안방에서 두 세트나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공격 성공률은 1세트 36%에서 2세트 45.7%→3세트 47.4%→4세트 44.4→5세트 70.6% 등으로 올랐다.

주포 야스민은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5점 맹공을 퍼부었다.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킥스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1세트에서는 페퍼스의 리시브 효율이 0%를 나타낼 정도로 처참한 수비 난관을 보였다.

야스민이 GS칼텍스 실바의 속공을 막아내며 1세트의 문을 열었다. 페퍼스는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내줬지만 1세트 중반 야스민이 V리그 52번째 공격 득점 1000점을 내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필립스는 실바의 공을 막으며 11-13으로 추격했다.

필립스는 끈질기게 실바의 세 번의 공격을 막아내며 긴 랠리 끝에 블로킹 득점을 만들어냈다. 필립스는 1세트에만 블로킹 3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정아의 서브 범실로 GS칼텍스가 세트 포인트를 먼저 가져갔다. 페퍼스는 박정아 대신 채선아를, 염어르헝 대신 박연화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1세트는 GS칼텍스의 몫이 됐다.

페퍼스는 2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동점을 만들었다.

리시브 효율이 43.5%로 회복됐고 주포 야스민의 8득점 맹공이 주효했다.

하혜진의 스파이크 서브와 박은서의 퀵 오픈 공격을 앞세워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혜진은 이날 2세트에서 서브 득점과 연속 득점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하지만 필립스의 연속적인 블로킹 실패와 야스민의 서브 범실 등으로 15-13으로 2점 차 추격을 당해왔다.

박은서의 후위 공격이 상대 코트를 벗어나 닿으면서 점수 차 벌리기는 쉽지 않았다. 야스민은 아슬아슬한 랠리 끝에 강소휘의 퀵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20점을 먼저 가져갔다.

하지만 박은서의 공을 GS칼텍스 최은지가 막아내며 20-20 동점 상황에 놓였다. 야스민이 후위 공격에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듀스 접전 끝에 교체 투입된 박사랑이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2세트는 페퍼스의 차지가 됐다.

 

AI페퍼스 하혜진이 공을 날리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3세트 경기 초반은 페퍼스의 몫이었지만 듀스 접전 끝에 GS칼텍스에 승기를 내줬다.

3세트에서 페퍼스의 공격 성공률은 47.4%로, 상대 팀(32.4%)을 크게 웃돌았지만, 범실은 상대 팀의 3배인 9개에 달했다.

야스민의 득점에 대해 상대 팀이 공격자 터치 아웃을 끌어 내려 했지만 실바의 블로킹 실패로 판정이 나며 12-8로 경기 초반을 이끌었다.

야스민은 실바의 스파이크 서브를 막으려는 도중 왼쪽 발목에서 통증을 느끼며 위태로운 흐름이 생겼다.

하지만 이후 야스민의 후위 공격과 박은서의 스파이크 서브가 성공하면서 15-17로 상대를 추격했다.

야스민에 이어 이고은, 하혜진이 팀 연속 3득점을 만들며 18-19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야스민의 퀵 오픈이 상대 코트를 벗어나며 GS칼텍스가 세트 포인트를 먼저 따냈지만, 야스민이 뒷심으로 팀 연속 4득점을 만들며 듀스 접전에 이르렀다. 하지만 실바가 스파이크 서브를 내리꽂으며 3세트를 상대에 내줬다.

4세트 초반에서는 두 팀 모두 서브 범실을 주고 받으며 집중력이 다소 흐려진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 실바의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페퍼스가 6-6 동점을 만들었다.

페퍼스가 역전한 뒤 실바의 속공을 채선아가 퍼올렸고, 이고은의 세트 성공에 이어 야스민이 공을 상대에 내리꽂으며 12-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실바의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고 연달아 범실을 내며 페퍼스가 20-15로 경기를 이끌었다.

야스민이 세트 포인트를 먼저 따냈다. GS칼텍스 실바가 스파이크 서브로 24-21로 따라붙었지만, 야스민이 후위 공격 득점을 넣으며 4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승패를 가를 5세트는 야스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야스민은 5세트에서만 9점을 뽑았고, 박정아 2점, 박은서·하혜진·필립스가 각 1점을 보태며 역전승을 거뒀다.

다섯 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페퍼스는 승점 5점(2승 7패)을 기록했다. 6위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승점, 다승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스는 오는 15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로 원정 길을 떠나 2연승에 나선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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