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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만년 꼴찌 페퍼스 ‘박정아 효과’ 볼까

by 광주일보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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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여자배구 미디어데이…15일 현대건설 상대 첫승 겨냥
박정아 “재밌는 배구” 트린지 감독 “나날이 좋은 날 선사”

올해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AI페퍼스가 영입한 박정아.<한국배구연맹 제공>

만년 꼴찌 AI페퍼스가 ‘박정아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프로배구 2023~2024 정규리그 개막(14일)을 앞두고 12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봄 배구 진출’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신생 구단인 AI페퍼스는 지난 두 시즌에서 7개 구단 가운데 연달아 7위에 머물렀지만, 자유계약(FA) 시장에서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은 박정아(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채선아(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우승의 주역인 박정아의 영입은 상대 팀들이 가장 긴장하는 부분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챔프전 유력 후보’를 묻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등 다수 팀이 페퍼저축은행을 꼽았다.

박정아는 “저희 팀에 새로운 선수가 많고 어린 선수도 많아서 재미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추구하는 ‘재밌는 배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 트린지 AI페퍼스 감독.<한국배구연맹 제공>

올해 6월 부임한 뒤 석 달이 지난 조 트린지(36·미국) 감독은 정규리그 첫 시험대에 선다.

트린지 감독은 정규리그 출사표의 핵심어로 ‘나날이 좋은 날’(Better Every Day)을 제시했다.

2021 북중미선수권 미국 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번 시즌에 대해 “처음과 마지막 경기를 비교해 매일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격과 수비, 블로킹 등 전반적인 체계에 많은 변화를 줬다”며 “하나의 블로킹을 잡기 위해 센터 미들블로커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뛰었다”고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AI페퍼스는 오는 15일 오후 수원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 옷을 입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미국)가 친정을 상대로 첫 승을 겨눈다.

192㎝의 거포 야스민은 지난 시즌 허리를 다친 뒤 페퍼스의 지명으로 유니폼을 바꿔입게 됐다.

야스민은 “완쾌라 생각될 정도로 회복을 한 상태”라며 “시즌 기간이 길어서 좋은 일과 좋지 않은 일 모두 있겠지만 자신 있게 경기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부터 V리그는 기존 팀당 1명씩인 외국인 선수 외에 아시아 지역에서 1명씩 더 데려오는 아시아쿼터제(할당제)를 실시한다.

미국과 필리핀 혼혈인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는 미국 대학 졸업 후 필리핀리그에서 활동한 경력을 살려 페퍼스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정규리그에서 36개 경기를 치르며 7개월 대장정을 떠나는 페퍼스는 오는 19일 오후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첫 홈 개막전을 치른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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