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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기자

여수 묘도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지속 추진

by 광주일보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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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여수시 등 업무 협약 “차기 정부 적극 지원 필요”

 

광양 구봉산에서 바라본 야경. 이순신대교 왼편에 광양국가산단, 오른편에 여수 묘도가 위치해 있다. <광양시 제공>

철강·화학 산업의 집적지인 여수·광양만권 내에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산·학·관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행·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들이 탄소 배출 저감 및 관련 시설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도, 여수시, (주)한양, 학계 등은 지난해 말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최근 여수국가산업단지 주요기업 등과 함께 클러스터가 조성될 여수 묘도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향후 지속적 협의와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24일 전남도, (주)한양 등에 따르면 여수·광양만권에서는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전체의 12.4%인 약 9,03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특히 여수국가산단은 국내 산단 중 탄소배출량 1위이다. 탄소 감축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하는 최적지로 평가받는 이유다.

또 (주)한양이 여수 묘도(약 312만㎡)의 부지 매립이 완료하고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LNG탱크 12기)과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중에 있어 이를 거점으로 ‘탄소 중립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전남도의 판단이다.

묘도에서 여수산단 간 해상 파이프랙을 건설할 경우 원활한 원료 및 연료 공급체계도 마련될 수 있을 전망이다.

묘도의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에는 수소 터미널, 암모니아 터미널, CCU/CCUS(이산화탄소 포집 및 이용) 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중심에 위치한 묘도에서 천연가스, 암모니아 개질(reforming)을 통해 수소 생산부터 공급, 탄소 포집과 이산화탄소 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이 가능한 ‘수소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수소·암모니아 해외 생산업체 확보, 국내 수요처 선정과 수입 터미널 등의 전제조건이 이행돼야 하며, 무엇보다 묘도 및 여수산단에 원활한 전력계통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올해 말 제10차 전력수급계획 수립 시 여수지역에 전력계통 보강 계획이 필수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 전남도와 (주)한양의 입장이다.

(주)한양 관계자는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전반적으로 15조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만큼 정부,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 주민과 상생을 위한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를 통해 전남 동부권의 대기 환경의 대폭 개선, 새로운 에너지 수소의 다량 확보, 약 14만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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