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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헌 원장의 톡톡 창업 이야기] 광주 프랜차이즈산업 오해와 이해

by 광주일보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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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4일 진행된 광주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광주시의 프랜차이즈 지원사업과 관련된 내용들이 다소 심도 깊게 다뤄진 듯하다.

필자 역시 창업과 프랜차이즈 관련 업계에 종사하기에 관심을 가지고 해당 감사 동영상을 유심히 지켜봤다. 참고로 광주시가 2020년도에 지역 프랜차이즈산업 육성을 위한 ‘우수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에 투입한 지원예산은 최초 1억원으로 책정됐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예산 일부가 삭감되면서 총 8500만원으로 줄었다.

사업비 1억원이 삭감 없이 지출된 2019년도 기준으로 해당 사업의 결과를 살펴보면 광주시 관내 프랜차이즈 본사 중에서 총 10개 업체가 시스템 구축, 디자인 개발, 마케팅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34개 업체가 프랜차이즈 CEO과정을 이수했고 18개 업체가 슈퍼바이저 양성과정의 교육을 받았다.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프랜차이즈 사업화 지원사업 때 1개 업체당 평균 4500만원의 지원예산을 편성하는 것에 비교하면 겨우 2개 업체 지원예산으로 광주시는 62개 업체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 셈이다.

다시 화제를 돌려 시의회 행정감사 과정에서 지적한 광주시 프랜차이즈산업의 문제점들이라는 것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대해 필자의 시각으로 팩트체크를 해보기로 하자.

아마도 질문은 크게 4가지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지 싶다. 첫 번째 질문은 관내 프랜차이즈 현업 종사자들이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달하지 못하고 있지 않냐는 내용이다. 프랜차이즈 아이템은 새로워야만 성공하는 분야가 아니고 기존 아이템을 시설이나 메뉴, 서비스 부분에 대해 업그레이드 하거나 차별화를 통해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한 분야다. 너무 이색적이고 새로운 아이템의 출시는 고객의 적응기간이 길어져서 자본의 넉넉한 본사가 아닌 소규모 본사들의 경우 자칫 이른 실패를 부른다. 국내 전체 프랜차이즈 아이템들을 살펴봐도 완벽한 형태의 새로운 아이템은 몇 년에 한두 개 나오는 수준에 불과하다.

두 번째 질문은 타 시도에 비해 프랜차이즈 관련 예산도 많이 부족해서 전문조직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광주시의 프랜차이즈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전략과 장기비전이 없다는 내용이다. 광주시가 2015년도부터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에 2000만원 미만의 소규모 예산으로 편성했지만 지금은 1억까지 예산이 증액돼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프랜차이즈 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광주시와 시의회에서 더 적극적인 예산편성과 다양한 지원사업의 확대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세 번째 질문은 프랜차이즈 교육기관의 다양화를 위해서 현재 특정대학 특정학과가 주관하고 있는 교육을 더 다양한 교육기관으로 확대해보라는 내용이다. 호남권에 유일하게 딱 하나 있는 프랜차이즈 전문학과를 가진 교육기관이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초기부터 시행해왔고 현재는 교육기관 공모를 통해 평가위원들의 평가에 의해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네 번째 질문은 광주시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화 브랜드를 육성하지 못했다는 내용과 고용창출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2019년도 기준으로 관내 프랜차이즈 업체의 전국화 진입 브랜드는 10여 개이며 일자리 창출은 100개 이상의 가맹점 출점으로 인해 4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참고로 광주시의 2019년도 1인당 일자리 평균 창출비용은 1800만원이었으며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을 통해 창출된 1인당 일자리 창출비용은 평균 21만원 수준이었다. 이 정도면 질타가 아닌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지 않았는가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한국지역산업연구원 원장>

 

 

 

[조계헌 원장의 톡톡 창업 이야기] 광주 프랜차이즈산업 오해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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