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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기자

어린이날 광주·전남 많은 비로 각종 행사 차질

by 광주일보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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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신고도 20여건

/클립아트코리아

어린이날인 5일 광주·전남에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행사와 축제에 차질이 발생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이어졌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생겼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보성군·광양시·순천시에는 호우경보가, 전남 9개 시·군(구례, 화순, 고흥, 여수,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완도, 진도, 흑산도,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전남 15개 시·군(구례,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과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보성 205.0㎜, 광양읍 159.5㎜, 순천시 143.5㎜, 장흥 관산 142.5㎜, 보성군138.4㎜, 고흥 포두 134.5㎜, 여수산단 100.5㎜, 진도군 94.0㎜, 강진군 86.5㎜, 순천시 85.1㎜, 광주 23.1㎜ 등이다.

많은 비 때문에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되거나 장소를 옮기는 등 차질을 빚었다.

광주시 광산구 황룡강친수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의 부대 행사 대부분과 고흥우주항공축제장의 야외 체험이 비 때문에 모두 취소됐다.

광주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어린이날 행사는 시청 내부 1층 시민홀로 장소를 변경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10’(하우펀) 등의 행사도 대부분 실내로 장소가 변경됐다.

강진군이 주최한 ‘청자골 어린이 한마당 잔치’도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실내체육관으로,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다향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전남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2시께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의 한 교각 굴다리를 지나던 차량이 불어난 물에 도로가 침수되면서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광양시에는 100㎜ 이상의 폭우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이에 앞선 광주에서는 낮 12시 30분께 북구 운암동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목포, 완도, 여수, 고흥 등 53항로 81척 중 49항로 73척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광주공항에서는 주로 제주행 항공편 12편 이상이 지연·결항했고, 무안국제공항에서도 1편이 지연됐다.

기상청은 6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30~80㎜, 전남동부해안과 지리 부근에는 12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 시간대 강한 비가 내리면서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저지대에 침수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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