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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외국인 투수 잔혹사 끝내나…‘풀타임 빅리거’ 영입

by 광주일보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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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크로우와 100만달러 계약…선발진 핵심 역할 기대
ML 4시즌 선발 10승·평균 자책점 5.30…최고 153㎞

‘풀타임 빅리거’ 윌 크로우<사진>가 ‘호랑이 군단’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끝낸다.

KIA 타이거즈가 7일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Wil Crowe·30·우투우타)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미국 테네시주 킹스턴 출신인 윌 크로우는 신장 185㎝, 체중 108㎏의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는 5시즌 동안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4경기에 나온 그는 선발로도 29경기에 출장해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59경기 포함 75경기에서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표를 냈다.

특히 지난 2021시즌에는 전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 선발로 25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5경기에 출장한 윌 크로우는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7경기(선발 3경기)에서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남겼다.

‘막강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이라는 큰 숙제를 안았던 KIA는 윌 클로우를 영입하면서 2024시즌 퍼즐의 큰 조각을 하나만 남겨뒀다.

KIA는 지난 12월 외국인타자 소트라테스 브리토(Socrates Brito·31)와 계약금 30만, 연봉 50만, 옵션 4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하면서, 3년 연속 동행을 확정했다.

눈길은 ‘마운드’에 쏠렸다. KIA는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기대했던 가을을 보내지 못했다.

2년 연속 시즌 중반에 외국인 투수진을 교체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교체 선수들도 기대했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4명의 외국인 투수 메디나·앤더슨·파노니·산체스가 합작한 승수는 16승, 이닝도 283이닝에 그쳤다.

앞서 2021시즌에는 ‘특급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를 평정했던 브룩스가 대마초 성분이 든 담배를 반입됐다가 퇴출당하는 등 KIA는 외국인 투수 고민을 이어왔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KIA는 대체 선수로 합류했던 산체스를 보류 명단에서 제외했다. 2년 연속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에 합류했던 파노니는 보류선수로 남겨놨지만, 파노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 외국인 투수 새 판을 짜게 됐다.

순위 싸움의 주요 전력인 ‘외국인 원투펀치’의 한 자리를 선발 경험을 갖춘 ‘빅리거’로 채운 KIA는 반전의 2024시즌을 노리며 조만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KIA 심재학 단장은 “윌 크로우는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우완 투수로 최고 구속 153km의 빠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이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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