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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이창진 “그라운드 간절 … 김호령은 정신 번쩍드는 경쟁자”

by 광주일보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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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으로 긴 재활의 시간
첫 경기 안타·8일엔 멀티히트
“경험 무기로 전진…기대해도 좋다”

 

돌아온 이창진<사진>이 말하는 2020시즌은 ‘간절함’, ‘경쟁’, ‘변화구’, ‘경험’이었다.

KIA 타이거즈의 중견수 이창진은 지난 7일 KT 위즈와의 경기를 통해 2020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허리 통증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중도하차했던 그는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중견수로 깜짝 투입됐던 그는 근성 있는 플레이와 안정감 있는 수비로 김기태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팀의 주전 중견수로 2019시즌을 보냈다.

이창진은 “첫 경기 때 많이 떨렸다. 오랜만에 합류해서 라커룸에서도 흥분과 긴장이 교차했다”며 “적극적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잘 맞지는 않았지만 운 좋게 안타로 이어져서 마음이 조금 더 편해졌던 것 같다”고 첫 경기를 돌아봤다.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창진은 8일에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윌리엄스 감독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창진은 ‘간절함’을 이야기했다.

이창진은 “작년에 했던 것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올라왔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간절하게 할 마음이다”고 말했다.

‘경쟁’은 이창진을 키울 키워드다. 김호령이 이창진을 더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이창진은 “호령이가 너무 잘하고 있어서 자극이 됐던 것 같다. 몸을 만들면서도 집중하고 정신 반짝차려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서로 경쟁하다 보면 배울 점도 있고, 좋은 경쟁 상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외야로 전향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타구를 판단하고 스타트를 끊는 데 부족함을 느꼈는데 화려함보다는 스타트를 빨리해서 어려운 타구도 완벽하게 포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정적인 수비를 언급했다.

‘변화구’는 이창진의 숙제, ‘경험’은 이창진의 자신감이다.

이창진은 “지난해 변화구 대처가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서도 변화구를 생각하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며 “올 시즌 기대하셔도 된다. 지난해 경험 해봤기 때문에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치로 크게 목표를 세운 건 없고 1군에서 야구하는 동안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최대한 이 생활 오래 즐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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