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무더위 속 세균성 장염·수족구병 증가

광주일보 2023. 8.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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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장염환자 2명 중 1명서 장병원성대장균 등 검출
수족구병 검출률도 100%…음식물·위생 관리 철저를

/클립아트코리아

폭염이 이어지면서 세균성 장염과 수족구병 등 여름철 감염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17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장관감염증 원인 병원체 분석결과, 세균성 병원체 검출률은 6월 35.1%(208건 중 73건), 7월 37.0%(192건 중 71건), 8월 첫째 주 47.9%(48건 중 23건)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96%(22건)가 장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균으로 나타났다.

장관감염증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를 통해 구토, 설사, 복통 등 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장병원성대장균은 오염된 육류나 채소, 살모넬라균은 달걀·우유·육류 및 가공품이 주요 감염원이다. 따라서 이들 식품의 보관, 손질, 조리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족구병 검출률도 5월 이후(87.9%)로 주춤하던 수족구병 검출률도 7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여 8월 첫째 주 검출률이 100%(11건 중 11건)로 확인됐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병으로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며 고열과 인후통이 대표 증상이다.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수포·진물 등)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장난감 등을 만질 때 쉽게 감염된다. 특히 실내수영장이나 계곡 등 물놀이 활동이 많아지면서 엔테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환자 접촉 등을 통해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다.

강경리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 질환 과장은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 세균 증식이 빠르게 일어나 음식물이나 조리환경 위생에 소홀할 경우 장염에 걸리기 쉽다”라면서 “무더위가 지속하면서 장염, 수족구병뿐만 아니라 눈병이나 식중독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음식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 관리청 주관으로 매주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장관감염증, 수족구병 등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의심환자 검체로부터 원인 병원체를 분석하는 감시사업을 수행 중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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