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천리향 등 식재…해상전망데크 설치 경관 조성도
출렁다리·모노레일 내년 준공 체류형 관광지 거듭날 듯
강진 가우도가 ‘향기의 섬’으로 새로 태어난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가우도가 향기의 섬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수국, 천리향, 만리향과 해당화, 라일락, 치자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꽃과 나무를 섬 전체에 심었다.
가우도 마을 어귀에 쉼터를 설치하고 천리향, 치자나무 등을 심은 벽돌 화단도 조성했다.
숲속 산책길 어귀에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280㎡ 넓이의 해상 전망 데크를 새롭게 설치했다.
주민들도 집 앞에 농업기술센터에서 준 꽃을 심고 화단을 정비하는 등 ‘향기의 섬’에 걸맞은 가우도 경관 조성 작업에 함께 했다.
강진군은 가우도가 강진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남해안 거점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시작한 가우도 출렁다리 설치공사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새롭게 선보일 가우도 출렁다리는 폭 1.8m, 길이 150m다. 출렁다리로 편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시점부와 종점부에 진입 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가우도 섬 정상에 위치한 청자타워를 오르내릴 모노레일도 설치한다.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저두 방면 입구와 청자타워 양쪽에 승하차장을 설치하고 60인승(30인승×2량) 차량과 264m의 모노레일을 깐다.
청자타워 진입로 경사가 심해 노약자와 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오르기 쉽지 않은 불편함이 있었다. 강진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가우도가 향기 나는 꽃·나무 식재는 물론 내년 출렁다리·모노레일 준공 등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코로나19로 지난 3월5일부터 휴업한 가우도 짚트랙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황금 연휴 기간 짚트랙 이용객은 1200여명을 기록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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