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1무 최다승…인천·대구 ‘개막 무승’·임상협 ‘2분’ 최단시간 득점
8일 K리그 그라운드가 다시 열린다. 새로운 시즌을 맞는 K리그1 개막라운드의 기록들을 알아본다.
‘FA컵 우승팀’ 수원삼성을 상대로 8일 가장 먼저 2020시즌 경기를 치르게 된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는 공식 개막전 단골 손님이다.
전북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시즌 동안 네 번의 공식 개막전을 치렀다. 올해 다시 리그 스타트를 끊게 되면서 다섯 번째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모두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맞은 순간들이다.
전북의 뒤를 이어 서울이 2012, 2016시즌 리그 우승과 2015시즌 FA컵 우승으로 세 번의 공식 개막전을 치렀다. 포항과 울산이 각각 두 번으로 뒤를 잇는다.
전북은 개막전 강자이기도 하다.
전북은 2013년부터 개막라운드 6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대구와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연승 기록은 깨졌지만 7시즌 동안 6승 1무를 거둬, 개막전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K리그1 복귀전을 앞둔 광주도 개막전에서 강했다. K리그1 무대 개막전 성적은 1승 2무. 최근 5년간 개막전 전적도 2승 3무로 무패행진 중이다.
울산은 5승 2패로 전북 다음으로 개막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반대로 인천과 대구는 개막전 징크스가 있다. 시즌 첫날 인천은 4무 3패, 대구는 1무 3패로 부진했다. 올 시즌 K리그1에 참가하는 12개 팀 중 두 팀만 개막전 승리가 없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이번 주말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어느 팀이 ‘개막라운드 무승’ 징크스에서 탈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K리그1 개막라운드에서 나온 골은 99골. 82명의 선수가 개막전에서 골을 신고했고 김신욱은 가장 많은 4골을 넣었다. 김신욱은 2013, 2014시즌에는 울산에서, 2016과 2017시즌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개막 라운드에서 골맛을 봤다.
2017년 경남의 승격을 이끌었던 말컹은 K리그1 개막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남아있다.
개막라운드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은 임상협이 가지고 있다. 2013시즌 당시 부산에서 뛰던 임상협은 강원과의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최다 관중이 모인 개막전은 2017년 기록됐다. 서울과 수원의 시즌 첫 맞대결을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3만 4376명이 몰려들었다.
개막전 관중 2위 기록은 3만 2695명으로 2016시즌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서 기록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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