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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아이파크 24시간 수색·구조 체제
해외 재난현장 경험 있는 17명
1t 굴착기 배치해 잔해물 제거
작업자 29명 주·야 교대 투입
가드레일 설치 등 안전 조치도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2주째인 24일, 상층부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높은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상층부 실종자 구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가 사실상 종료되고, 이날부터 24시간 구조·수색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5명의 실종자 찾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8분께 인명 구조견 5마리를 투입, 22층 이상 상층부 수색을 진행했다. 전국에서 온 해외 재난현장 구조 경험이 있는 전문 구조대원 17명들도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산업개발측은 상층부의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콘크리트 적치물의 제거와 상층부 붕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간에는 작업자 15명을, 야간에는 14명을 교대로 투입해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인명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보여 실종자가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22층에는 콘크리트 잔해물 제거를 위해 1t 굴착기가 현장에 배치됐다. 유압절단기 등을 이용해 콘크리트와 철근 잔해물도 본격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무너질 위험이 있던 타워 크레인과 RCS거푸집의 해체 작업은 지난 23일로 사실상 종료됐다. 그동안 계측 중이던 외벽과 타워크레인에 대한 계측은 계속 진행하면서 만일의 전도에 대비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붕괴된 아파트 남측 부분에 구조·수색 작업간에 발생할 낙하물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덤프8대와 굴삭기 3대 등을 이용해 모래를 쌓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낙하물이 떨어져 충격으로 추가 붕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정화 작업의 일환이라는 게 현대산업개발측 설명이다.
또 건물 내부에서도 추가 작업이 진행중이다. 콘크리트 잔해물이 적치돼 접근이 어려운 부분에는 구멍을 뚫어 내시경 등을 넣어 수색을 하는 일명 ‘코어링’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상층부 내부에 잭서포터(지지대)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 23일까지 19층부터 21층까지 1호 세대쪽에 잭서포트 설치를 완료했고, 추가로 38층 등에도 지지대 설치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구조·수색 작업의 안전 차원에서 붕괴된 건물내부에 안전구역 구분을 짓기 위한 안전 가드레일도 설치 중이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또 ‘붕괴사고 피해자가족협의회’ 가족들과 회의를 열고, 가족들의 요구 사항 일부를 반영하기로 했다.
구조를 위한 잔해물 제거 작업과 함께 소방당국의 인명 수색 작업도 24시간 병행되고 있다.
이날 수색 야간 작업도 22층의 적치물 제거 작업과 함께 진행중이지만 오후 6시께까지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하고 있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수색·구조를 24시간 체계로 전환하는 것은 하루빨리 구조를 바라는 가족들의 염원을 반영한 것이다”면서 “특히 타워크레인 등의 위험 요인이 제거됐기 때문에 안전적으로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상층부 실종자 구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가 사실상 종료되고, 이날부터 24시간 구조·수색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5명의 실종자 찾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8분께 인명 구조견 5마리를 투입, 22층 이상 상층부 수색을 진행했다. 전국에서 온 해외 재난현장 구조 경험이 있는 전문 구조대원 17명들도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산업개발측은 상층부의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콘크리트 적치물의 제거와 상층부 붕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간에는 작업자 15명을, 야간에는 14명을 교대로 투입해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인명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보여 실종자가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22층에는 콘크리트 잔해물 제거를 위해 1t 굴착기가 현장에 배치됐다. 유압절단기 등을 이용해 콘크리트와 철근 잔해물도 본격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무너질 위험이 있던 타워 크레인과 RCS거푸집의 해체 작업은 지난 23일로 사실상 종료됐다. 그동안 계측 중이던 외벽과 타워크레인에 대한 계측은 계속 진행하면서 만일의 전도에 대비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붕괴된 아파트 남측 부분에 구조·수색 작업간에 발생할 낙하물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덤프8대와 굴삭기 3대 등을 이용해 모래를 쌓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낙하물이 떨어져 충격으로 추가 붕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정화 작업의 일환이라는 게 현대산업개발측 설명이다.
또 건물 내부에서도 추가 작업이 진행중이다. 콘크리트 잔해물이 적치돼 접근이 어려운 부분에는 구멍을 뚫어 내시경 등을 넣어 수색을 하는 일명 ‘코어링’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상층부 내부에 잭서포터(지지대)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 23일까지 19층부터 21층까지 1호 세대쪽에 잭서포트 설치를 완료했고, 추가로 38층 등에도 지지대 설치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구조·수색 작업의 안전 차원에서 붕괴된 건물내부에 안전구역 구분을 짓기 위한 안전 가드레일도 설치 중이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또 ‘붕괴사고 피해자가족협의회’ 가족들과 회의를 열고, 가족들의 요구 사항 일부를 반영하기로 했다.
구조를 위한 잔해물 제거 작업과 함께 소방당국의 인명 수색 작업도 24시간 병행되고 있다.
이날 수색 야간 작업도 22층의 적치물 제거 작업과 함께 진행중이지만 오후 6시께까지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하고 있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수색·구조를 24시간 체계로 전환하는 것은 하루빨리 구조를 바라는 가족들의 염원을 반영한 것이다”면서 “특히 타워크레인 등의 위험 요인이 제거됐기 때문에 안전적으로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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