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대1 경쟁률 뚫고 5758명 합격
2차 전문과목 시험 9월 11일 진행
2021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시험 합격자의 여성 비율이 41.2%(2372명)로 역대 가장 높았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0일 치러진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시험 합격자 5758명을 1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처음으로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 이번 1차 시험에는 2만4723명이 응시해, 선발예정인원 815명 대비 30.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직군 합격선은 통계직류가 76.0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행정 70.33점, 검찰 69.33점, 감사 69.00점 등이다.
기술직군에서는 화공이 70.66점으로 가장 합격선이 높았고, 일반농업 69.33점, 전기 65.33점 등이다.
여성 합격자는 2372명으로 41.2%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앞서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7년 36.0%, 2018년 38.7%, 2019년 37.8%, 2020년 40.5%를 보였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우정), 통계, 일반기계, 전기, 화공 5개 모집단위에서 여성 32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 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예정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또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일반, 우정), 재경, 고용노동, 세무, 통계, 감사, 검찰, 외무영사, 화공 10개 모집단위에서 185명이 추가로 합격됐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도 합격예정인원의 30%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7.9세로 지난해 28.3세보다 조금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51.0%(2938명)로 가장 많았다. 또 20~24세 21.7%(1,247명), 30~34세 19.0%(1,096명), 35~39세 5.8%(333명), 40~49세 2.4%(136명)이었다. 50세 이상에서는 8명이 합격해 0.1%의 비율을 보였다.
58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253명이 응시했고, 120명이 합격했다.
한편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 객관식 75문항으로 된 1차 시험을 통과한 합격자는 오는 9월 11일에 2차 전문과목 시험을 본다. 2차 시험은 4개 전문과목별 25문항씩 총 100문항이 출제되며, 100분간 진행된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참고하면 된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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