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억원 투입 48만5000㎡ 조성
서남권 중추항만 기반 마련
자동차 연관 업체 입주 우선 추진
목포항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가 4년만에 완공됐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신항 항만배후지역 공사가 4년 만에 완성돼 본격적으로 입주기업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항만배후단지는 일반업무시설·판매시설·주거시설 등을 설치해 항만의 부가가치와 항만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항만을 이용하는 사람의 편익을 꾀하기 위해 지정한 구역이다.
국비 452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복합물류 제조시설, 업무편의시설, 근린공원 등이 입주할 수 있는 부지 48만5000㎡를 조성하는 것으로 2017년 6월에 착공했다.
도로를 비롯해 급·배수 시설, 오수 시설, 전기·통신 시설 등 항만배후단지 내에 입주 기업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배후단지 중 목포신항 자동차 부두와 연접한 일부 부지(10만3천㎡)에는 자동차 연관 업체의 입주를 우선 추진한다.
나머지 부지는 지역 산업, 입주 희망 기업 수요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 배후단지에 민간기업들이 입주하면 연간 6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항만 물동량 창출과 연간 15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운영으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서남권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포항이 대중국 및 동남아권 교역 증대에 대비한 서남권 중추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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