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2경기 홈런 맞았지만 … KIA 문경찬은 다 계획이 있구나

by 광주일보 2020. 3. 29.
728x90
반응형

홈런은 맞았지만 ‘마무리’ 문경찬의 2020시즌 준비는 이상무다.

문경찬은 임시 마무리로 시작해서 철벽 마무리로 2019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올 시즌은 처음부터 마무리다.

문경찬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마무리 역할을 부여받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문경찬은 지난 20일 귀국 후 첫 홍백전에 나와 몸을 풀었다. 23일에도 마운드에 올라 시즌 구상을 이어갔다.

여전히 문경찬답게 씩씩하게 공은 던졌지만 두 경기에서 연달아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55이닝을 던지면서 단 두 개의 피홈런 밖에 허용하지 않았던 문경찬이었기에 의외의 결과였다.

하지만 문경찬은 “생각대로 잘 되어가고 있다”는 반응이다.

문경찬은 “개막이 늦춰져서 천천히 하고 있다. 아직 컨디션이 100% 올라온 것은 아니니까 감각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결과에는 신경 안 쓰고 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생각한 대로 되어가는 것 같다”고 준비과정이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보다는 경기마다 시험을 하면서 세밀함을 더해가고 있는 중이다.

문경찬은 “컨셉을 잡아서 경기하고 있다. 첫 번째 경기 때는 한국에서 처음 하는 거라서 경기 감을 잡으려고 했다. 두 번째는 직구만 던지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캠프를 치르면서 마무리 자리에 대한 부담감은 덜었다. 문경찬다운 직구로 올 시즌도 씩씩하게 풀어갈 생각이다.

문경찬은 “많이 믿어줘 감사하다”며 “처음 캠프 때는 저도 모르게 의식을 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다시 처음부터 하려고 많이 생각하고 있다. 작년에 좋았던 게 직구 승부를 많이 했던 거라서 직구 회전이나 구위 위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나흘간의 휴식을 통해 분위기 전환도 한 만큼 문경찬은 새 마음으로 ‘목표 없이’ 다시 시즌을 설계해나갈 계획이다.

문경찬은 “다들 경기 빨리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다 상황은 똑같은 거니까 어쩔 수 없다”며 “캠프도 길어지고 개막도 늦어지고 했는데 쉬면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목표 없이 하려고 한다. 작년에도 목표를 세우고 그런 것은 아니니까 목표 없이 하루하루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편집 김혜림 기자

 

 

2경기 홈런 맞았지만 … KIA 문경찬은 다 계획이 있구나

홈런은 맞았지만 ‘마무리’ 문경찬의 2020시즌 준비는 이상무다. 문경찬은 임시 마무리로 시작해서 철벽 마무리로 2019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올 시즌은 처음부터 마무리다. 문경찬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마무리 역할을 부여받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문경찬은 지난 20일 귀국 후 첫 홍백전에 나와 몸을 풀었다. 23일에도 마운드에 올라 시즌 구상을 이어갔다. 여전히 문경찬답게 씩씩하게 공은 던졌지만 두 경기에서 연달…

kwangju.co.kr

 

재충전 호랑이들, 내일부터 다시 엔트리 경쟁

KIA 타이거즈가 2020시즌을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휴가를 끝낸 KIA 선수단이 29일 챔피언스필드에 다시 모였다. KIA는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휴가를 보냈다. 앞서 지난 24일 미열 증세를 보이는 선수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선제 대응 차원에서 훈련을 중단했었다. 25일 해당 선수의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한숨을 돌린 KIA는 아예 훈련을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이날 예정됐던 야간 훈련을 취소한 KIA는 28일까지 선수들에게 휴식…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