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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최향 개인전 ‘파꽃의… 추억여행’

by 광주일보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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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 작가 11일~18일 서울아산병원갤러리

‘파꽃의… 추억여행’
 

화폭에 가득 담긴 건 다양한 색감의 ‘파꽃’이다. 독특한 기법으로 유화 물감을 찍어 발라 완성한 꽃 한송이 한 송이는 푸른 줄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화면을 만들어낸다.

최 향 작가는 ‘파꽃 작가’로 불린다. 오래 전 군산에서 광주로 돌아오는 길, 벌판에서 우연히 만난 ‘파꽃’에 반한 그녀는 몇 송이를 뽑아들고 와 그리기 시작했고, 다양한 시도를 하며 평생의 작업 주제로 삼고 있다.

최 작가가 10년만에 서울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아산병원갤러리 동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파꽃의...추억여행’전이다.

 

지난해 9월 진행된 공모에 선정된 최 작가는 조금은 신중한 마음으로 신작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2010년 진화랑, 2011년 고도갤러리 초대전을 끝으로 서울 전시를 접었던 최 작가에게는 이번 전시가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우면서도 또 설레이는 나들이기도하다. 그는 이번 전시가 또 한번 자신의 작품 세계를 다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트레이드 마크인 파꽃 작품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 맥문동 그림 등 모두 30여점을 전시한다. 50호를 위주로 10호부터 100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그의 파꽃 그림은 무엇보다 편안하게 다가와 사람을 차분하게 해준다. 미묘하고 미세한 색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구현해내는 화면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선사하고 울퉁불퉁한 표면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조형성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최 작가가 파꽃에 마음을 빼앗긴 건 어딘지 미숙해 보이지만 화사한 꽃으로만 끝나지 않고, 세상에 이로운 어떤 것으로 다시 태어나는 ‘쓰임새’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들에게 소박한 위로를 전하는 병원에서의 전시는 의미가 있다.

최 작가는 “작가 입장에서 자신의 그림을 보고 누군가 위안을 얻어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한다면 그것처럼 감사할 일도 없다”며 “다양한 파꽃 그림을 사람들이 마음에 담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최 작가는 서울, 독일, 베를린, 파리 등에서 30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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