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마스크 82.7%·의류관리기 41.3% ‘껑충’
‘집안 카페’ 열풍에 에스프레소 머신 30%↑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제품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9일 광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5월 ‘피부미용가전’ ‘식기·음식물 처리기’ ‘의류 관리기’ 등 가전 매출이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LED 조명으로 피부를 가꾸는 피부미용가전 매출은 전년보다 82.7% 증가했다.
식기세척기와 음식물 처리기는 54.3% 늘었으며, 의류관리기는 41.3% 증가했다.
이마트 측은 집에서 삼시세끼 챙기는 날이 많아지면서 가사노동을 줄이기 위한 가전 수요가 늘어났다고 풀이했다.
집에서도 커피전문점 수준의 차 한 잔을 즐기자는 경향이 굳어지면서 에스프레소 제조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올랐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원두를 분쇄하고 커피를 추출하는 등 모든 제조 과정이 한 번에 이뤄진다. 만들 수 있는 커피는 에스프레소부터 카푸치노, 라떼 마키아토, 플랫화이트 등 30가지가 넘는다.
이마트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1인 가구를 겨냥한 ‘혼족 주방가전’을 지난 2018년 7월부터 올해까지 20여 종으로 늘려 출시했다.
1.2ℓ 용량 ‘혼족 마카롱 밥솥’과 ‘혼족 미니화로’ 등이 대표적이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장은 “코로나 장기화에 가전 트렌드 역시 그에 맞게 변화중”이라며 “가사노동 최소화를 위한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의류관리기 등의 제품들이 필수가전 대열에 오르며 이를 찾는 고객들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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