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7월 27일 문화예술·인문사회·특화강좌 진행
바이올리니스트 김진
예술체험, ‘꿈과 책’, 라이브클래식, 호흡명상, 냉장고와 음식….
삶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시민문화예술 강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과 아시아문화원(ACI·원장 이기표)은 문화예술, 인문사회, ACC특화강좌 등 3개 분야 4개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오는 12일부터 7월 27일까지 문화정보원 아카데미 강의실과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먼저 오는 치유와 회복의 예술 체험 강좌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흙, 물, 불, 바람과 예술 치유’를 주제로 펼쳐지며 세상을 구성하는 4개 원소가 모티브다. 인도와 서아시아 전통춤, 음악연주, 요가, 호흡명상 등을 매개로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내면을 치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용수 박은경, 플라맹코 댄서이자 무용치료사 박은성, 생태와 환경음악을 구축하는 연주자 김병제가 시민들을 만난다.
정상급 연주자와 해설을 들을 수 있는 ACC ‘라이브클래식’도 마련돼 있다. 오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공연식 강연으로 진행되며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의 음악과 현대음악의 대가 신창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안무가 펼쳐진다. 바로크 시대의 전통춤곡에서 스윙, 삼바, 탱고에 이르는 다양한 춤곡을 현대적 몸짓으로 풀어내는 무대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가운데 한명인 박완서를 모티브로 한 강연도 열린다. ‘꿈과 책과 힘과 벽’(29일부터 7월 27일)을 주제로 펼쳐지는 강좌에서는 작고 10주기를 맞는 박완서 작가의 삶과 문학 등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임현, 강화길, 정용준, 손보미 작가는 박완서의 작품이 어떻게 후세대 작가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짚어볼 예정이다.
아울러 ACC 특화강좌는 7월 개막 예정인 전시 ‘냉장과 환상’과 연계해 진행된다.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구하라’ 강의에선 ‘사람의 부엌’의 저자 류지현과 다비드 아르투포 디자이너 작가 듀오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냉장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대의 식문화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편 수강 신청은 ACC 누리집과 현장에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강좌는 무료. 문의 1899-5566.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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