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2군 경기 출전 안타 기록 복귀 준비 ‘착착’
안정세로 돌아섰던 KIA 선발진에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사진>이 오른쪽 굴곡근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는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멩덴이 빠지고 홍상삼이 올 시즌 처음 1군에 콜업됐다.
멩덴은 말소 이유는 ‘굴곡근 통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굴곡근에 염증이 생겼다. 지난 등판 때 익스텐션이 제대로 안 나왔다. 선발등판 뒤 조절하며 다음 선발 등판을 준비시켰는데 상태가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서 일단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내일 서울 올라가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며 “기존 부상부위와는 다른 부위다.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었는데 지금은 염좌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 내일 서울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멩덴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44.2이닝을 소화하면서 4.03의 평균자책점으로 2승 2패를 올렸다. 최근 등판인 지난 18일 SSG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었다.
초반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KIA는 브룩스를 중심으로 최근 임기영과 김유신이 자리를 잡아주면서 한시름을 덜었다.
하지만 멩덴이 빠지면서 다시 선발 고민에 빠졌다.
멩덴의 빈 자리에서는 이민우가 다시 한번 어필 무대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일 이의리가 선발로 나온 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임기영과 김유신이 등판하고 일요일에는 이민우를 준비 시켜놨다”며 “이민우가 지난 퓨처스 등판에서 5.2이닝 던지면서 선발 준비는 되어있는 상태다”고 언급했다.
이민우는 올 시즌 세 경기에 선발로 나와 8.1이닝 11실점, 평균자책점 11.88의 부진한 성적을 내며 지난 4월 26일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한편 또 다른 부상병 최형우는 복귀를 위해 다시 방망이를 들었다.
망막에 물이 차는 ‘맥락망막병증’으로 지난 5일 엔트리에서 빠졌던 최형우는 26일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두 타석에 섰다.
최형우는 5회말 오선우의 대타로 출전해 우익수 플라이를 기록한 뒤 7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김태경과의 7구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번에 확인했을 때는 완벽한 상태라고 하기에는 물이 완전히 빠지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주사치료도 받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복귀 시점은 최형우에게 달려 있는 것 같다. 며칠 동안 최형우가 어떻게 느끼냐를 살펴볼 생각이다. 그동안 운동과 배팅, 웨이트도 계속 해왔다. 최형우가 느끼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복귀 시점을 이야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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