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자원봉사대 발대]
2018년부터 매달 환경정화·노인복지관에 물품·성금 전달
올 30여명 참여…학생들, 부모와 활동하며 실천 의지 키워
교사,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지역사회를 돕자는 뜻에 하나로 뭉쳤다.
여수 신기초등학교에서 최근 ‘신기 꿈나래 봉사대’ 발대식을 열었다.
봉사대는 지난 2018년, 봉사활동을 하는 즐거움과 의미를 직접 실천하며 몸으로 익히자는 의미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해마다 새로운 봉사대를 꾸렸다. 4년째 이어져 학교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봉사대는 학생과 학부모가 한 쌍으로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부모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 어른들이 요구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봉사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강해진다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배향란 신기초 교감은 “해마다 꾸준히 봉사대를 꾸리다 보니, 오히려 학부모님들이 앞장서 봉사활동을 준비하시기도 한다. 감사하면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봉사대는 매달 1회씩 환경 정화, 노인복지관 등 기부물품·성금 전달 등 활동을 해 왔다. 때로는 요양원에서 어르신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거나 아나바다 장터를 열고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지역 환경 관련 행사에 참가해 진행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올해는 학생 15명과 학부모 15명, 총 3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활동 인원과 활동범위·빈도가 다소 줄었지만, 최소 학기 당 2회 이상 활동할 계획이다.
봉사대는 지난 7일 발대식과 동시에 교내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올해 봉사활동 첫 발을 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기초 6학년 심주영 학생은 “작년에도 봉사대 활동을 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하니 기분이 좋고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추진되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녀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실천해 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용관 신기초 교장은 “이번 발대식과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하나 되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학교의 봉사활동에 기대를 보였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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