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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전남 시·도민 77% “재난 지원금 추가 지급해야”

by 광주일보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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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광주시 북구 효죽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 19검사를 받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광주·전남 시·도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재난 긴급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절반이 넘은 시·도민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보다는 감염정보를 자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광주전남연구원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주간 코로나19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광주·전남 시·도민 인식조사’에서 집계됐다. 인식조사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설문을 통해 조사됐으며, 총 1000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72.7%가 지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40.2%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응답하는 등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였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가장 두려운 것을 묻는 질문에는 주변으로의 전염(35.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치료 및 회복여부’(27.6%)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정보 중 가장 관심 있는 정보에 대해선 확진자 이동경로(29.9%), 국내 감염자 현황(22.7%), 감염원인과 전파경로(16.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 방역당국이 현재 제공하는 ‘감염자 동선 정보의 공개 수준’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 보다 자세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57.7%로 가장 높았다. ‘현재 수준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8.3%였으며, (확진자)개인정보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답변은 3.8%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피해를 묻는 질문에는 49.2%의 시·도민이 생계 및 경제 위기를 꼽았으며, 37.9%는 가계 수준(수입)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2.2%가 ‘개인의 일탈 행동’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그 다음으로 ‘대규모 모임 및 단체활동’(29.6%) 등을 들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는가’라는 질문에는 34.0%가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으며,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답한 비중은 29.6%에 불과했다.

광주·전남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 또는 매우 잘하고 있다’란 답변이 39.7%로, ‘못하고 있다 또는 매우 못하고 있다’(17.3%)보다 두배 넘게 높았다.

감염병에 따른 재난긴급 지원의 추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77.0%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모든 시도민 대상 금전 지급’ 지원 방식을 선택한 응답 비중이 33.8%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규제에 대해선 ‘환자 및 접촉자의 활동’을 규제 또는 강력 규제해야한다(84.6%), ‘동선 정보 제공 비협조’에 대해 규제 또는 강력 규제해야한다(84.2%), ‘집회 개최(종교활동 등)’를 규제 또는 강력 규제해야한다(83.1%)로 높은 응답 비중을 보였다. 반면에 ‘생계를 위한 영업활동’에 대한 규제를 해야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33.9%로 비교적 낮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2021년 하반기’를 선택한 응답 비중이 39.9%로 가장 높았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광주·전남이 가장 우선시해야하는 것으로 ‘위기대응 원칙 확립’(29.2%)과 ‘경제 회복’(29.0%) 등을 선택했다.

광주전남연구원 김진이 지역정보조사센터장은 “코로나19 관련 인식 조사를 통해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코로나19에 갖는 문제의 심각성과 방역당국에 요구하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조사된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통해 향후 감염병 관리 및 대응 실천방안 정책수립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인포그래픽은 광주전남연구원 홈페이지 (http://www.gjeri.kr) 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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