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5개 초등학교 앞 도로 노면 위에 어린이 보호구역 시작점과 해제 지점이 표시된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동구 장원초·서구 광림초·남구 효덕초·북구 각화초·광산구 월봉초 어린이 보호구역에 운전자들로 하여금 어린이 보호구역의 명확한 구분과 식별의 강화를 위한 ‘어린이 시선’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시선 시범사업은 광주시·도로교통공단·교육청과 함께 협업팀을 구성,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작점과 해제 지점을 알아볼 수 있도록 각 지점에 ‘시작’,‘해제’ 글귀를 밝은색으로 그려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으로, 운전중 ‘어린이 보호구역 시작·해제선’을 빨리 파악함과 동시에 어린이에게 시선을 떼지 말자는 의미도 갖고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서구 광림초교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으며,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거쳐 나머지 4개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도 이번달 안으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운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운전자는 “운전을 하다 보면 어디까지 어린이보호구역인지 헷갈렸는데, 노면에 크게 표시되니 어린이보호구역이 한눈에 들어와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주경찰은 어린이 시선 사업 제안서를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제출해 전국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과 광주시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작 및 해제 지점의 명확한 구분으로 어린이는 보다 안전하고, 운전자도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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