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열린 KLPGA 팬텀 클래식
1위에 1타 뒤져 공동 2위로 마무리
안송이 최종일 역전 우승…시즌 2승
광주 출신 김우정(22)이 영암서 열린 KLPGA 투어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김우정은 27일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정은 장하나(28), 장수연(26), 박채윤(26), 허다빈(22) 등 4명과 2위 그룹에 포함됐다.
우승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친 안송이가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내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던
안송이는 1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데뷔 이후 237경기에서 첫 우승을 따냈던 안송이는 두 번째 우승까지는 10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
김우정은 최종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유지했으나 17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파를 지키지 못하고 보기로 라운드를 마쳤다.
완도 출신 이소미(21)는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로 시작했으나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공동10위(7언더파 209타)에 오른 최혜진(21)은 이번 시즌에 참가한 10개 대회에서 9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랭킹 1위 박현경(20)은 공동42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다.
첫날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에 나서 파란을 예고했던 인기 스타 유현주(26)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42위(1언더파 215타)로 내려앉았다.
한편, 김우정은 살레시오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때 골프에 입문했다. KPGA투어 정회원인 아버지 김진철(57)씨의 딸 사랑 덕분에 어릴 적부터 탄탄하게 기본기를 갖췄고, 대성여중 3학년때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다. 김우정은 170㎝·64㎏의 균형잡힌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260야드 드라이버가 장점이다. 김우정은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서 약점인 숏게임을 보강하기 위해 총력을 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정은 금호중앙여고 1학년 때인 2014년 골프 꿈나무 등용문 ‘호심배’에서 이정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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