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6일 홈에서 강원전
개최 승인 후 첫 경기·첫 관중석 개방
광주FC의 ‘진짜’ 전용구장시대가 열린다.
광주는 오는 1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와 2020 K리그1 1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홈팬들 앞에서 처음 치르는 관중 경기이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경기 개최 승인 후 치르는 ‘진짜’ 개장경기다.
광주는 지난 7월 25일 수원삼성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 경기를 조건부 승인했었다. 실사 결과에 따른 개선사항들을 실제 경기를 통해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 경기의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시설점검을 통해 2020시즌 잔여 경기의 광주축구전용구장 개최여부를 최종 승인한다는 방침이었다.
연맹이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의 K리그 경기개최 승인을 하면서 광주는 본격적인 전용구장 시대를 열게 됐다.
그리고 앞선 수원삼성전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비어있던 관중석이 채워지게 된다.
5월 8일 ‘무관중’으로 개막한 K리그는 지난 1일부터 관중석을 개방했다.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 범위에서 관중입장이 시작됐고, 14일부터 관중 입장이 25%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1만 석 규모의 광주축구전용구장에는 최대 2500명 가량의 팬들이 찾아 광주축구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광주는 강원전에 홈경기 10주년 기념 유니폼을 착용하면서 관중경기의 의미를 더할 방침이다.
광주는 개장 경기였던 수원전에서만 10주년 기념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었지만,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서 강원을 상대하는 홈경기에서 한 번 더 유니폼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기념 유니폼 추가 등록을 마쳤고, 연맹의 승인을 받았다.
10주년 기념 유니폼은 팬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선정한 유니폼인 만큼 새 구장을 찾는 광주팬들에게는 더 의미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광주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관중 편의를 위한 노력도 더할 방침이다.
모든 좌석의 관중이 편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건물을 건립하고, 일반석 관중을 위한 지붕을 설치하는 등 개보수 작업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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