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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에어컨 냉기 빠져나간다”
잇단 민원에 에너지 효율 높이기
일부 상인 반대로 8곳 만 설치
광주 지역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지하도상가 입·출구에 중문이 설치된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0일부터 광주 지하도상가에 냉·난방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문을 설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하도상가 입·출구가 개방돼 에어컨 냉기가 밖으로 빠져나가고 비용도 많이 든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중문이 설치되는 곳은 광주시 동구 충금지하도상가 금남공원 일대 4곳이다.
지난해 1월엔 금남지하도상가 2공구 문화전당 인근 4곳에 중문설치가 완료된데 이어 지하상가 계단과 연결된 통로 25곳 중 8곳에 중문이 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지하상가 상인들이 중문 설치를 반대해 전체 통로에 중문이 설치되지는 않는다.
광주 지하도상가는 충금지하도상가와 금남지하도상가 1공구·2공구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금남지하도상가 1공구는 중문 설치 반대 의견이 높다고 한다.
최윤자 금남지하도상가 1공구 상인회장은 “중문을 설치하게 되면 환풍이 힘들게 된다”며 “지하상가엔 옷과 신발을 파는 가게가 대부분이라 환풍이 되지 않으면 먼지가 심하게 일고 꿉꿉한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우선 중문 설치에 동의하는 상가를 중심으로 중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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