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의 계절’ 재인 작가와 함께하는 요리 워크숍이 21일 광주시 동구 충장로 한걸음 가게에서 열렸다. <사진>
광주일보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채소의 계절’ 재인 작가, 베지쑥쑥 유다님 대표, 환경 단체 유어스텝 김지현 대표와 12명의 신청자 등20여 명이 참석했다. 건강하게 먹고 살기 위해서 직접 요리를 택했다는 초보 요리사, 채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참여자 등 다양한 이유를 가진 이들이 모였다. 워크숍은 ‘여름 채소 활용법’ 북토크와 음식 만들기로 진행됐으며 한편에서는 유 대표가 곡성에서 기르는 채소들로 작은 농부마켓도 열렸다.
재인 작가는 “채소를 사더라도 어떻게 요리해야하는지 몰라 어렵고, 보통 1~2인 가구에서는 양이 많아 버려지는 채소가 많다. 냉장고에 잠들어 있는 채소들과 여름 제철 토마토를 활용해 버려지는 음식물 없이 건강하게 먹었으면 좋겠다”며 워크숍의 문을 열었다.
재인 작가와 유 대표의 북토크를 시작, 비건 계기와 요리가 가진 의미 등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제철 토마토로 토마토 냉국수와 라따뚜이 덮밥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안 토마토, 옥발 토마토 등 각 지역에서 공수해온 식재료와 곡성 씨앗농부들의 자연재배 채소, 허브 등으로 다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재인 작가는 채소 손질·보관법, 토마토 분류,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드레싱 소스 등 알찬 정보들을 나눴다.
참여자들은 완성된 음식을 나눠 먹은 후 “채식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채소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여름 제철 재료로 요리해 본 경험이 즐거웠고, 여럿이 모여 요리하는 시간이 따뜻했다” 등 소감을 공유했다.
/글·사진=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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