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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섬, 바다에 수국을 띄우다

by 광주일보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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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봉래면 애도마을…5년 연속 ‘찾아가고 싶은 섬’
수국 등 다양한 꽃 감상…등대 일몰 등 섬 관광 만끽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서 배로 3분…전국 관광객 몰려

고흥군 쑥섬에는 수국이 만개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꽃과 바다가 어우러져 잠시 세상 시름을 덜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인 고흥 쑥섬은 수국이 만개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고흥군 봉래면 애도마을에 있는 쑥섬은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5년 연속 ‘찾아가고 싶은 섬’,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100선’ 그리고 ‘전남 1호 민간정원’이 있는 섬으로 섬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쑥섬 정원은 모든 곳이 포토존이다.

수국의 아름다움과 향기로운 꽃내음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이다.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로 3분이면 쑥섬에 갈 수 있고, 오전 7시 30분부터 하루에 9번 배편을 이용해 섬에 들어갈 수 있다.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오는 8월까지는 오후 4시 30까지 연장 운행한다. 배 값은 도선 선비 2,000원과 쑥섬 탐방비 6000원으로 1인당 8000원이며, 탐방은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에서 인터넷 예약으로 가능하다.

쑥섬 탐방코스는 난대 원시림을 시작으로 환희의 언덕-야생화길-비밀 꽃 정원-칸나·동백정원-수국정원-사랑의 돌담길-팜파스 정원 등을 거치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코스에 따라 신선대와 성화등대까지 둘러보며 섬과 바다의 장관을 더 감상할 수도 있다. 특히 성화등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장관을 이룬다.

또 쑥섬에는 난대수종 상록수인 동백나무의 터널도 있다. 산 정상에 오르는 도중에 있는 동백나무 터널에는 동백나무 61그루가 자라고 있다. 섬 북쪽 동백길에는 수령 200~300년 된 아름드리 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섬 특성상 날씨 변화가 심해 맑은 날과 흐린 날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맑은 날 탐방은 말할 필요 없이 좋겠지만, 흐리거나 비오는 날에도 운치가 있어 색다른 분위기의 꽃 감상이 가능하다.

쑥섬에는 수국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만개한 ‘꽃의 섬’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수국정원은 오밀조밀한 여러 갈래의 꽃길마다 다양한 색상의 수국이 마치 벽을 쌓고 있는 듯하며,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달라 수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꽃 속에 묻히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하거나, 꽃 한송이에 얼굴을 맞대는 등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포즈도 다양하다.

쑥섬에서는 꽃구경 외에도 울창한 난대림과 수백 년 묵은 돌담길 그리고 야생화들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쑥섬은 조선 인조 때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해 지금은 15가구 3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쑥의 질이 좋아 쑥섬이며, 한자로 애도(艾島)라 불리었다. 면적은 0.326㎢, 해안선 길이는 3.2km에 달하며 섬 모양은 소가 누워있는 와우형이다.

섬의 특징은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아주 강해 무덤이 없는 섬이고, 고양이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글·사진=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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